남자 양궁 단체전 미국 꺾고 결승전서 금메달 쐈다!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미국과 결승전에서 세트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모두 이겨 금메달획득에 성공했다. 7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핝 한국 양궁 금메달은 궁사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세계 최강의 팀으로 구성됐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으로 이겼다. 리우 올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1세트 60점 만점 경기를 펼친 한국은 2세트 들어서도 막판 3연속 10점을 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변함없이 활약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호주를 세트점수 6-0(59-57 59-58 56-54)으로 완파했고, 결승에 올라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퉜다.

한국 양궁은 결승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10점을 모두 쏟아넣으며 미국을 꺾고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시작하자마자 10점을 차례로 내리 꽂아 기선을 잡은 덕분에 1세트에서 59-57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9점 1발을 제외하고 10점을 모두 내리 꽂았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미국이 첫 발부터 9점을 쏴 흔렸고 마지막 한발은 8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다. 이동안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지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이룬 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그쳤던 한국 양궁 남자팀은 8년 만에 다시 세계를 재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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