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으로 힘든 가족에게 봄비와 같은 마음 전해

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 총경)는 지난 5일 오후 4시경 장기 투병중인 고 모 경장(고양경찰서 화정지구대. 41세)의 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설 명절 이후 두 번째로, 이날 고양경찰서 협력단체 흥국사, 대오스님 외 6명의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 고 모 경장의 아내를 찾아 위로하고 300여만원 상당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고양경찰서 전 직원과 투병경찰관의 동기회, 제주도향우회와 흥국사 스님들은 총 위로금 1300만원 상당을 모금하여 가족에게 전달했다.

고 모 경장은 지난해 11월7일 저녁 퇴근 후 다음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일산백병원으로 후송, 같은 해 12월2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되어 심근경색·급성췌장염 및 심부전증 합병증세로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경찰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고 모 경관에게는 처(39세 공무원)과 딸 (1세)있으나 처는 간병을 위해 휴직한 상태이며, 부친(72세,무직)은 지난 1990년 뇌졸중, 모친(73세,무직) 지난 2009년 난소암말기 판정으로 받고 치료중에 있어 모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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