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상착의 등 정보 등록하면 AI가 자동 분석해 동선확인

업무수행 중인 동대문구 CCTV 통합관제센터 직원

[지뉴스데일리 강영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는 총 3,268대의 방범용 CCTV가 있다.

동대문구 곳곳을 비추는 200만 화소의 CCTV들은 구청사 7층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의 눈이 되어 24시간 구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스마트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구는 ‘더 안전한 일상’을 위해 방범용 CCTV의 기능을 강화, 지난해 11월부터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이하 고속 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속 검색 시스템’에 찾고자 하는 대상의 사진, 인상착의 등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녹화된 자료를 확인해 신속하게 일치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어 실종자, 범죄 용의자 확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15일, 치매노인 실종과 관련해 동대문경찰서로부터 CCTV 영상 확인을 요청받은 구는 ‘고속 검색 시스템’에 실종자 인상착의를 등록 후 이동경로를 분석, ‘실시간 인물 찾기 기능’을 사용해 인근 CCTV 영상에서 치매노인을 발견해 즉시 경찰에 알림으로써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방범용 CCTV의 확대와 함께 지능형 CCTV의 도입도 적극 추진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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