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 김승호 시인은 "다선의 시창작토크 602회를 오늘(21일), 강화도 월선포구에서 전해드린다" 고 유튜브채널 '다선의 시창작토크' 에서 밝혔다.

이날 날씨가 맑은 가운데, 김승호 시인은 갈매기 소리를 들리는 강화도 월선포구에서 "봄날의 향기" 를 전했다. 

강화도 월선포구의 옛 모습은 다음과 같다.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교동도에서 강화도를 건너가기 위해서, 월선포에서 배를 이용해야만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배를 오르내렸던 월선포의 아련한 옛모습을 상상하며, 이번 주말을 이용해 추억의 사진을 한 컷 남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선 김승호 시인은 봄이 오는 길목, 이날 강화도 월선포구에서 유튜브 구독자와 독자들에게 "봄날의 향기" 시향을 전했다.

다선 김승호 시인은 "전날(20일), 시화전 편집작업인 일러스트 작업을 마치고 힐링하는 마음으로 이 곳에 왔다" 고 말했다.

갈매기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뻥 뚫리고 피로가 가신다며, "봄날의 향기" 시향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지난 19일 화요일 다선 김승호 시인은 유튜브 채널 '다선의 시창작토크' 600회를 돌파했으며, 이날(21일) '다선의 시창작토크' 602회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강화도 월선포구 전경을 전했다. 

봄날의 향기를 전해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봄날의 향기

                       다선 김승호

세월의 흔적이 남는
향기는 무엇일까

언젠가부터
살면서 느끼고 풍기는
다섯 가지의 향기가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젊음에는 열정과 노력의 향기
땀 내음마저 싱그럽다는
어린 시절에는 풋풋한 향기
젖비린내 나는 향기
이만큼 나이를 먹으니
생겨난 텁텁함이 느껴지는
고리타분한 향기
시간이 더 흐른다면
짙은 향수의 냄새로 인해
머리가 아파질까요

그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살 내음에 열정과 정열의 향기를
풍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이 같지 못하고
부러워하는 그런 식지도
늙지도 않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나이로
봄날의 향기를 풍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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