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브랜드 쌀 친환경에 밀려 찬밥신세
◎ 친환경 쌀의 경우 품질이 ‘특’이 아닌 ‘상’또는 등위 표시가 없는 것도
◎ GAP,G마크 인증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를 물어 애들을 난처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학교 급식에 있어서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의 주를 이루는 쌀 문제에 있어 밥맛과 안전에 경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브랜드 쌀 품질 등위 표시 사항 '특' 과 친환경 마크'유기농''무농약'
브랜드 쌀 품질 등위 표시 사항 '특' 과 친환경 마크'유기농''무농약'

지난 2010년에 시작된 무상급식은 2020년에 들어서면서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부실 급식에 대한 예방 및 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과 행정에서 모두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친환경 급식 열풍은 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학교 현장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은 안전한 먹거리로 아이들을 키우자는 취지이다. 헌데, 일반 식재료에 비해 20~30% 가량 비싸고, 특정 품목은 2배 이상 비싸기도 하다. 친환경 쌀의 경우 품질이 ‘특’이 아닌 ‘상’또는 등위 표시가 없는 것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이어 “아이들이 밥맛이 없다, 급식이 부실하다는 것이 단지 식단, 조리의 문제만이 아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가 맛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쌀의 경우 별도의 친환경 쌀 구입 차액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원 기관인 지자체의 묵시적 요청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구매하고 있으나 친환경 인증 쌀이 없는 경우 타 지역 친환경 쌀을 구매하기보다 지역의 GAP인증,G마크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급식을 하면서 친환경이 아닌 식재료를 사용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친환경이든, 지역 브랜드 쌀이든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품질이 뒷받침 돼야 한다. 단순한 친환경 식재료를 선택하기보다 친환경은 아니지만 각종 인증을 받은 지역 브랜드의 고품질 쌀을 선택해 급식을 먹는 아이들이 밥을 맛있게 먹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고품질 브랜드 쌀 역시 GAP,G마크등 인증을 식재료로 안전한 먹을거리가 되기 충분하며 급식에서 아이들도 밥맛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관계자는“ 밥맛 좋은 쌀은 원종의 순도 유지가 잘된 볍씨 종자를 선택해 벼를 재배 하면서 질소량, 비료, 병충해 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완전미를 건조, 보관시 화학적 변화를 최소화하고 식재료 납품 전 도정을 통해 항상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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