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12명, 국내 감염 8명 등 총 20명 확진, 집단 감염사태 없어

파주시는 접촉자 소재 및 동선을 빠르게 파악하고 확진검사 비용 지급,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시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 등을 추진함으로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시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후 지난 1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총 7378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2명, 국내 감염 8명 등 총 20명(확진율 0.27%)이며 현재 9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무증상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파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 3월 30일부터 임시생활시설을 지정·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 파주 인재개발원 전경/사진=파주시
현대자동차 파주 인재개발원 전경/사진=파주시

조리읍 홍원연수원에 설치한 파주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은 지난 4월 19일까지 운영하며 21일간 556명의 해외입국자가 이용했다. 이후 4월 20일부터는 조리읍 소재 현대자동차 파주인재개발원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옮겨 현재까지 626명이 이용하며 총 1182명의 해외입국자가 임시생활시설을 이용했다. 이 중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총 7명이며,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격리해 지역 사회 추가 감염을 막았다.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 전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공항에 도착하면 경기도에서 지원한 특별버스(7400번)를 이용해 거점정류소(킨텍스)에 하차하고, 킨텍스에서 대기 중인 파주시 전용 셔틀버스로 임시생활시설까지 이동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는 자가격리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선 문산기상대를 임시격리시설로 운영해 현재까지 총 32명의 해외입국자가 해당 시설을 이용했다. 또한 파주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자가격리 대상자 총 4천356명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1:1로 자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앞서 지난 7월 6일 고양시 소재 원당성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문산읍 마정리 소재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방문해 기도모임과 미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파주시는 당일 출입명부를 통해 종교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을 파악 후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파티마성당 관련자 총 102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파주 지역 내에선 이와 관련한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점검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최종환 파주시장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점검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입소자관리 매뉴얼, 24시간 방역 등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라며 “7~8월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설 때도 물놀이를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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