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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욕설 고발, 대한애국당 강력 반발
문재인 ‘개XX’ 태극기 집회 “적반하장!”
2018년 05월 08일 (화) 05:29:32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개XX”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주도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가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 공공연하게 욕설을 쏟아내는 것은 일상적이고 문재인 대통령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회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국운영을 폄하하는 문구가 적힌 피킷은 태극기 집회에선 흔한 일이 됐다.

이에 더 나아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달 28일 친박집회 도중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서, 민주당이 조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계속되는 욕설 파문에도 불구하고 조원진 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경주와 울산에서 친박 집회를 주도했다. 과연 조원진 대표는 ‘욕설 파문’에 대해 침묵했지만 주변에서 더 큰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쏟아졌다.

   
▲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 및 문구가 난무하는 애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소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애국당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조원진 대표의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욕설 파문이 있은 뒤로, 조원진 대표는 사과나 유감 표명은 아직 없지만, 격한 발언은 약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경주역에서 열린 친박 집회에선 조원진 대표 발언이 끝나고, 임덕기 전 대한민국 건국회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이날 집회 참석자들에게 “내가 이름 하나 부를 테니 ‘잘했다’고 소리쳐 주시라”라고 주문하면서 “조원진!”이라고 했다. 집회 참석자들 곧바로 “잘했다!~”라든지 “조원진”을 연호했다. 지켜보던 조원진 대표는 흡족한 듯 얼굴에 하나 가득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임덕기 전 회장은 이어서 “내가 이름 하나를 더 부를 테니, 무슨 욕이든 하고 싶은 거 다 해주시라!”고 주문하고는 “문재인!”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호명하자 이날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은 일제히 “개XX”를 계속해서 연호했다.

오히려 대한애국당은 조원진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조원진 대표는 “사실 그 미친 뭐라는 얘기는 우리가 흔히 쓰는 상투어다. 우리 친구지간에도, 우리 애들도 뭐 잘못하면 미친 뭐, 이런 얘기 자주 쓰잖나? 그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가깝다는 애칭어 같은 느낌이다”라고 항변했다.

결국 조원진 대표가 유감이나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또한 고소한 것을 취하할 마음이 없는 듯 보인다. 오히려 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은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조원진 대표를 고소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인지연 대변인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2일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 대해 고발조치 하라했고, 조원진 대표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있었던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인지연 대변인은 또한 “우리 대한애국당은 이에 대해 한마디로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하겠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 내로남불이 따로 없고,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모욕, 명예훼손을 했다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 그들이 현직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벌였던 언사와 행동은 추미애 대표 말마따나 입에 담지 못할 정도였고,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이었다”고 과거 탄핵 이전에 쏟아냈던 박근혜 피고인 관련 세간의 풍자와 욕설, 폄하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인지연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현직 때, 그 분의 목 잘린 형상을 꼬챙이에 끼워서 들고 다녔고, 큰 공에 박근혜 대통령 얼굴을 그려 넣고서 그 공을 발로 차대고 심지어 아이들에게 차게 선동해댄 그들”이라면서 “거기에서 박수 치고 하던 자들이 현 집권여당이다. 심지어 국회 건물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알몸 그림과 합성, 전시해서 모욕하고 명예훼손 했던 자를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옹호하고 그런 일들을 벌인 자들이다. 박근혜 대통령 목을 자르겠다고 광화문 광장에 단두대를 들고 나와 설쳤던 자들을 촛불혁명이라 칭송하는 것이 집권여당”이라고 촛불혁명 당시의 박근혜 피고인 풍자를 더불어민주당과 결부시켰다.

인지연 대변인은 다시 “이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발언과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다. 대체 어느 것이 모욕인가. 대체 무엇을 모욕이라 하는가.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하고 궤멸시키겠다고 했던 그들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라면서 “2013년 홍익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란 뜻의 ‘귀태’란 발언을 했고,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이종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년’이란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백정선이란 시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미친년’이란 말까지 한 바 있다. 이런 막말들이 더불어민주당 자신들이 해온 언사이다. 자신들의 한 일은 모조리 다 사라졌거나 잊었단 말인가?”라고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들의 어록을 일일이 챙겨나왔다.

인지연 대변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4월 28일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태극기집회에서 한 발언의 핵심은 4·27 남북회동은 원천 무효란 것이다.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고, 천안함·연평도 관련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 동의 없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선언한 것을 비판했다”면서 “북한 인권에 대한 언급 없는 판문점 발언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무시한 것과 같다는 것이었다”고 당시의 태극기 집회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

인지연 대변인은 논평 중에 더욱 경직된 목소리로 “대한애국당은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게 즉각 드루킹 특검이나 수용하라고 권한다”면서 “조원진 대표의 단 한 마디에 대해 또 다시 총 궐기한 듯이 보이는 여론을 보면서, 드루킹 외에 여론 조작 잔여세력들이 총 결집해서 다시금 여론 조작에 열 올리는 듯이 보일 지경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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