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국군일동병원으로 개원 후 34년간 사용하던 병원명칭을 국군포천병원으로 변경하여 새롭게 개원했다.

화현면 화동로 564에 위치한 국군의료기관인 포천일동병원은 그 동안 2년여에 걸친 병원 현대화사업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5월 2일부터 국군포천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화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인근의 일동면의 명칭을 사용해 왔던 관계로 그동안 화현면주민들의 정체성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화현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항으로 김영택면장이 취임 후 운영하고 있는 여민동락실에서 주민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2017년 7월 화현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건의사항으로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군의무사령부에 명칭개정을 정식으로 요청하여 이뤄낸 뜻 깊은 결과이다.

군 관계자는 “명칭 변경으로 병원과 포천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병원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면회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동시에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도 포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장병과 지역주민에게 더욱 친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화현면장은 “30여년 동안 지역의 정체성 혼란이 지속되어 왔지만 이번 명칭변경으로 조금이나마 지역민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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