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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뭐 저런 그지같은 의원이 있어?”
민병두 저격까지 “미투 뚜뚜뚜뚜!”
2018년 03월 11일 (일) 07:53:25 강영한 기자 news@gnewsdaily.net

민병두 직격탄, 민병두 의원 성추행? 민병두 의원까지 또다시 민주당에 #미투 폭로가 나왔다. 민병두 의원은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즉각 입장문을 내고 성추행 신체접촉 관련 사실은 부인했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서울에 대한 정책을 내놓기 바쁜 민병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등 발빠른 수습에 나섰지만 일각에선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해야할 것 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일단 이날 “민병두 의원 입장문”이란 제목으로 입장문을 내고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이다.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 일단 제기된 ‘키스, 바지 지퍼’ 관련 성추행 사실을 부정했다. 민병두 의원 기억으로는 피해자 폭로를 보도한 뉴스타파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투 폭로에 격추됐다. 민병두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미투 지지를 선언했다.

민병두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말해 민병두 의원은 자초지종을 따질 것도 없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 민병두 의원의 이런 선언으로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석은 1석이 줄어들게 됐다.

민병두 의원은 그러면서 “다만 그분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면서 민병두 의원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과거의 기억을 되짚었다.

민병두 의원은 “제가 기억하는 전후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그분은 11년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우연히 만난 일이 있다. 1년여가 지난 후 낙선의원 시절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정부환율정책 때문에 손해를 본 게 계기가 되어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돈을 댈 테니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자고 제안했다”고 민병두 의원과 피해자의 첫 만남을 회고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어 “2. 그 후 여의도에 지인들한테 일자리 문제로 만나러 가는 길에 그분의 인터넷신문 창간제안이 생각나서 동석하면 그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함께 식사를 했고 그분에 따르면 그 이후에 내가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했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민병두 의원 피해자를 자처한 이의 주장을 전제했다.

민병두 의원은 나아가 “3. 제가 기억하기로는 노래방 계산도 그 당시에 (민병두 의원)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했을 리가 없는데 누가 냈는지 확인했더니, 그분이 했다고 한다”면서 “4, 그 후 내가 전화를 했다는 것인데, 나는 인터넷신문 창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한 것이었고 반응이 없어서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의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하고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입장문 말미엔 <끝>이라고 썼다.


앞서 이날 탐사전문 매체를 뉴스타파를 통해 민병두 의원에게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폭로의 피해자인 사업가 A씨(60·여)가 2007년 1월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에서 민병두 의원을 알게 됐고,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한 민병두 의원과 3~4차례 만났다가 노래방에서 강제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민병두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희말라야 트레킹 당시를 회상하면서 “산을 한 6일 동안 계속 걸으면서 타니까 오늘은 이사람하고 얘기하고 내일은 저 사람하고 얘기하고... 그 날은 어떻게 그 사람(민병두 의원)하고 걷게 됐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58년 개띠라고, 아우 반갑다. 우리 동갑이네 그러면서 (민병두 의원과) 어떤 친밀감을 느꼈다. 좋은 기억으로 끝나고 한국에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까지는 민병두 의원과 아무런 사고가 없었던 거다.

민병두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라고 뉴스타파는 소개했다. 민병두 의원 성추행 상황 당시에 대해 피해자는 “(민병두 의원)이 식사를 마치고 노래방을 가자고 제안을 했다. 나는 노래방이 노래만 하는 줄 알았더니 지하로 들어가는 노래주점으로 들어갔다. 노래주점을 저는 처음 가봐서 거기 시스템을 잘 모르는데 노래방하고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고 민병두 의원과의 사고 장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민병두 의원 성추행 관련 본론이 이어졌다. 피해자는 “술이 배달되니까 탁자를 문 앞으로 확 밀더라”라면서 “그러면서 문이 안 열리게 해놓은 것 같았다. 스페이스를 마련을 하더라”라면서 “부르스를 추자고 하는데, 좀 부르스 추는 게 조금 뭐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뭐...”라면서 전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민병두 의원 성추행 폭로 피해자는 회고했다.

민병두 의원을 직격한 피해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리 (민병두 의원의) 혀가 들어온 거다. 그러고 나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 얼음 상태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냥 얼음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수습이 되고 나왔는데 보니까 바지 지퍼가 열려 있더라”라고 민병두 의원의 행위를 폭로했다.

피해자는 이에 대해 바지 지퍼를 내린 당사자로 민병두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민병두 의원이) 열었겠지. 나는 연 적이 없으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건 일방적이고 기습적이고 너무 기가막힌 거잖은가? 나는 나에게 너무 화가 난 거다”라고 민병두 의원보다 자신을 질책했다. 그는 “왜 그걸 박차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지? 그 사람(민병두 의원)에 대한 뭐 저런 거지같은 인간이 있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인간이 저 정도밖에 안돼, 라는 분노도 있지만 한편으로 나한테 너무 화가 나는 거다. 왜 강력하게 확 차고 나가지 못하고 왜 가만히 있었어”라고 민병두 의원에 대한 원망보다는 자신을 질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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