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 “청년들 힘 모아 신상진 시장 규탄 투쟁 나설 터”

성남시청 앞에서 청년기본소득 추경편성 거부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규탄하는 청년 김다은씨/사진=청년진보당
성남시청 앞에서 청년기본소득 추경편성 거부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규탄하는 청년 김다은씨/사진=청년진보당

[지뉴스데일리=강영한 기자] 이재명표 청년기본소득과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급 근거가 되는 '청년기본소득 조례'가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서 폐지되는 것을 전제로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고 추경 편성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청년진보당은 16일 아침 성남시청 앞에서 항의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엄청난 추위 속에 1인 시위를 진행한 청년 김다은씨는 “청년기본소득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면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재명표 청년정책을 지우려고 조례폐지안을 낸것도 모자라 예산 편성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청년진보당은 “성남시 청년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갑자기 청년기본소득을 폐지하는 초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폭압적 시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역에서 무언가를 해보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준 청년기본소득 조례를 폐지하고 예산을 없애는 경기도 내 유일한 자치단체가 되는 선례가 남지않도록 청년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 진보당은 “청년기본소득 조례가 아직 존재하는 만큼 본예산은 아니더라도 추경에 30억원 예산을 편성해 청년기본소득이 집행되도록 당력을 집중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 내 다른 시·군들도 모두 시행하고 있고 경기도와 매칭사업이어서 도비 70억원도 지원받는다. 또한 조례도 엄연히 존재하는 데 시 집행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추경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 진보당은 청년기본소득 예산 30억원이 편성될때까지 청년들을 모아 촛불비상행동, 1인 시위, 현수막 게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상진 성남시장 규탄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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