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쇠기러기똥 감자캐기와 참게 친구들을 엄마품으로..

2011-06-16     정명달 기자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에 위치한 “한배미 녹색농촌체험마을(위원장 김운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색체험행사로 임진강 쇠기러기똥 감자캐기와 어린참게 친구들을 임진강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한다.

임진강 쇠기러기똥 감자는 임진강변 한배미마을의 감자밭에서 재배되는데 이 곳은 겨울이면 쇠기러기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서식지로 쇠기러기가 배출한 똥은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주는 천연비료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 재배하는 감자는 아무런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감자로 이름이 나 있다.

체험행사는 오는 6월 25(토) ~ 26(일) 2일간 임진강변 감자체험학습장에서 열리며, 단체나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체험비는 1인당 20,000원이며, 점심식사로는 장단콩으로 곱게 간 콩에 국수를 말은 장단콩국수와 임진강 쇠기러기똥 감자전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번 산머루축제행사 후 머루를 와인으로 숙성한 머루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자연과 함께 하는 우리가족”이라는 감자캐기 외에 어린참게 친구들을 엄마 품으로 돌려보내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참게 친구 돌려보내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각 개인들에게 참게치어를 나누어 준 뒤 임진강변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자연에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배미 녹색농촌체험마을 홈페이지(http://www.jwr.co.kr) 또는
사무장 유시훈 (010-4223-20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