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 “주택공사 33년 경험으로 열의를 다 할 것”

“시민이 만족하고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참 좋은 공기업”, “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행복공사,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가는 혁신공사,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자립공사로서의 비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1일 ‘고양도시공사’와 ‘고양시설관리공단’을 통합해 효율적 경영기반을 구축하며 시민 만족의 고품질 경영서비스를 선보일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출범, 초대 CEO로 공모.선임된 성주현(57) 사장이 앞으로 공사를 이끌 ‘미션과 비젼’이라고 말한다.

지난 19일 오전 고양시종합운동장내 집무실에서 만난 성 사장은 지난 4월1일 출범이후 지금까지의 소회와 앞으로 공사를 이끌어 나갈 전략 및 각오를 들어 봤다.

성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1976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비서실장과 인력개발처장 및 주거복지본부 이사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33년간 주공맨 으로서 한길만을 걸어왔다. 다음은 성 사장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 고양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으로의 각오.

“ 30여년 넘은 대한주택공사에서 도시개발과 조직관리 분야의 근무를 토대로 공기업의 경험과 지식내지는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사의 새로운 조직, 신규개발사업의 발굴, 진행사업의 마무리, 대시민 신뢰회복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올바른 Navigator로써 공사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

-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

“조직의 안정과 미래상을 정립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쉽지 않은 상황에서 TF팀으로 미래전략추진단을 꾸려 현조직의 솔직한 자기반성을 통한 진단과 함께 다양한 사례검토 및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하여 인사제도, 조직통합, 조직운영, 고객만족, 사업영역 다각화, 도시개발 발전방향 등 미래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보고서를 완성, 전직원에 배포했다. 전직원과의 수차례의 면담과 토론, 워크샵 등을 통해 189개의 혁신실행과제를 도출했고 장.단기적 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선 통합공사 출범으로 인한 조직 정비의 필요성에 의해 현재 2본부 6부 24팀으로 새롭게 정비했으며 2기관의 통합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정원이 168명이 됐다. 또한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직위.직급의 차이를 토론과 협의로 조정. 해결한 문제들은 일차 작은 성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 고양도시관리공사의 방향성은 무엇이며, 만들고 싶은 공사의 모습은.

“고양시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고양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좋은 공기업’의 미션과 ▲ 2015년까지 고객만족도 1위, ▲ 제정자립도 100%, ▲ 친환경 녹색개발을 이루고자 ‘3BEST 2015 HIT'라는 비젼을 향해 발로 뛰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고양시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항상 함께 있고 싶은 이웃 같은 고양도시관리공사로 자리매김 하겠다.”

“덧붙인다면, 도시개발분야는 단기실적 보다는 내실있는 사업추진에 중점을 두며, 지역간 균형밯전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고객인 고양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듣고 같이 공감하며 전략을 입안하겠다.”

“시설관리분야는 고객행복이 최우선 과제이며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 영혼을 가진 서비스맨이 되어 끊임없는 무한봉사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간부들 역시 현장업무를 중요시 여겨 생생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할 것이다.”

“경영관리분야로는 공기업의 목적인 사회공헌을 실현하겠다. 직원 자발적으로 ‘시민 섬김 봉사단’을 구성운영하면서 경비는 자발적 모금 등으로 충당, 시설원생, 다문화가정, 저소득자녀를 초청 스포츠 강습, 견학, 경기관람 및 기타 돕기 활동으로 공기업 구성원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을 모두 살려 고양시민들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며 보다 아름다운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시설 관리와 도시건설 등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다. 개혁과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믿고 지켜봐 달라.”

인터뷰 동안 줄곧 고양도시관리공사를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고양시민을 위한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성 사장의 의지를 담은 눈빛을 읽을 수가 있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국가 공기업 요직에 있었던 인물답지 않은 겸손함과 소박함. 부드러우며 친절하게 계획 등을 설명하는 성 사장을 보며 그가 말하는 “고양시민에게 봉사한다”는 고양도시관리공사의 방향성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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