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원 울릉도 방문시도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 일행이 일본 훗카이도 하코다데시로 출국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울릉도 방문을 예고하면서 입국했고,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번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의장의 일본방문은 훗카이도 하코다데시와의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방문으로 지난 해 12월 체결 예정이었으나 구제역과 일본동북부의 대지진으로 수차례 연기되어 왔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의 집중호우로 인해 고양시에 수재민이 발생하고, 아직도 수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자매결연을 위한 출국은 무리수가 따른 행보였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예상 진로가 오는 6일 주말에 다시 폭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기상 예보가 있었던 바 아직은 수해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동안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지형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단체장들이 시민 안전에 총력을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은 무리한 기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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