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썩은 독버섯, ‘성폭력 논란’에 활동 중단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시단의 박진성 시인이 인터넷과 SNS상에 성범죄 관련 박진성 시인에 대한 폭로성 글과 박진성 시인의 행위 관련 글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박진성 시인은 23일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박진성 시인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이들의 주장을 모아보면 박진성 시인은 단순히 성적 희롱이 아닌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진성 시인은 갖은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가며 성적 욕구를 채우거나 자신의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 심지어 박진성 시인이 성적 대상으로 삼은 이들 가운데는 미성년자까지도 있어 ‘수사기관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혹이 들 정도다.

이처럼 문학지망생 등을 상습 성추행하거나 강제 성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진 박진성(38세) 시인이 논란 사흘 만에 사과했다. 박진성 시인은 2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진성 시인은 또한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습니다”라며 활동을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는 피해를 당한 이들과 그의 시를 공감했던 이들과는 아무런 상관도 공감도 없는 것으로 자신의 범죄에 대해 기피하는 수순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성 시인은 자신에게 시를 배우려고 연락을 주고받던 여성들에게 자살 등을 언급하면서 여성들의 동정심을 유발시켜 이를 이용 성적 욕구를 채우거나 여성의 주거지를 찾아가 ‘만남’을 강요하는 등 심각한 성범죄수준의 행위를 일삼았다.

지난 19일 한 작가 지망생의 폭로 이후 여러 명의 피해자가 트위터 등을 비롯한 SNS상에 박진성 시인의 성범죄 관련 행위를 폭로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23일 현재까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 정도는 좀 더 기다려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성 시인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박진성 시인의 시집을 출간한 문학과지성사는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SNS상에서 시인 박진성 씨의 성폭력 가해 고발이 잇따르고 있음을 오늘 오전부터 무거운 마음으로 접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 사고(社告)를 게재했다.

문학과지성사는 “2014년 5월 그의 세 번째 시집 ‘식물의 밤’을 출간한 출판사로서 피해자분들의 고통을 가슴 아파하며 참담한 마음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사건에 대한 사실을 조속히 조사하고 확인해 그 결과로써 조만간 사회적 정의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입장을 정식으로 밝히고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문학과지성사는 끝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자와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첨가했지만, SNS상에서 박진성 시인에게 피해를 당했다던 여성들은 ‘본의 아니게’라는 표현을 문제 삼으며 다시 한 번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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