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모의고사 소식에 고3 수험생들 “지금 나 떨고 있냐?”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11일 10월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2016학년도 10월 모의고사는 사실상 올해 수능시험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로 지난 2015학년도 10월 모의고사 등급컷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컷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10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서울시교육청과 유명 대입학원들은 일제히 지난 2015학년도 10월 모의고사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것을 토대로 이번 10월 모의고사 예상 등급컷을 발표했다. 10월 모의고사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국어영역 1등급컷은 A형 128점, B형 127점으로 나타났고 2등급컷은 A형, B형 모두 124점으로 동일했고, 3등급컷 역시 118점으로 동일했다.

수학영역 1등급컷은 A형 138점, B형 126점으로 나타났다. 2등급컷은 A형 129점, B형 123점이었고, 3등급컷은 A형 119점, B형 117점이었으며, 영어영역 1등급컷은 129점으로 나타났다. 2등급컷은 125점, 3등급컷은 119점이었다.



이날 치러진 10월 모의고사 성적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와 비교해 봤더니 국어영역 1등급컷은 A형 130점, B형 129점으로 각각 2점씩 높았다. 2등급컷은 A형 125점, B형 124점으로 각각 1점 높고 동일하게 나타났다. 3등급컷 역시 A형, B형 모두 117점으로 각각 1점 낮게 나타났다.

수학영역 1등급컷은 A형 136점, B형 124점으로 각각 2점씩 높았다. 2등급컷은 A형 130점, B형 121점으로 각각 1점 높고 2점 낮게 나타났다. 3등급컷은 A형, B형 모두 118점으로 각각 1점 낮고 1점 높게 나타났다.

영어영역 1등급컷은 130점으로 1점 높았다. 2등급컷은 124점으로 1점 낮게, 3등급컷은 117점으로 2점 낮게 나타났다.

이날 치러진 10월 모의고사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2016학년도 10월 모의고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고등학교 1840개, 3학년 학생 50만여명이 응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달 17일 치러진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고사에선 국어와 수학의 경우 2016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영어는 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10월 모의고사 대상은 전국 1830개 고교 3학년 총 50만1168명이며, 재수생은 응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전 영역 시험범위에 걸쳐 자신의 등급컷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시험 방법도 11월 17일 치러지는 수능과 거의 같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 영역,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순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제2외국어에선 아랍어와 베트남어는 제외됐다.

이번 10월 모의고사 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26일 배부된다.

이에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 수능을 한 달여 앞두고 마지막 실시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고3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7일에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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