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를 찾아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이정훈(3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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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를 찾아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이정훈(3년) 학생
  • 강영한 기자
  • 승인 2011.07.29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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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 이바지하는 발명하고 싶어… 사회봉사 건축가가 꿈”

“어렸을 때부터 항상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건축물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지니고 있는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이정훈(3년) 학생.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로라하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의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정훈 학생은 “요즘은 녹색환경에 이바지하는 발명을 하고 싶다. 발명으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 편리함 속에 자연을 해치는 악영향이 숨어있다면 그것은 좋은 발명이 아니다”라면서 “편리함 속에서도 자연을 해치지 않는 발명을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최근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녹색성장정책의 지속적 추진에 따라 대표적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발명품과 이에 따른 특허출원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학생의 수상작품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발명품은 ‘색각장애인도 식별하는 신개념 One Point 신호등.’ 이 발명품은 색각장애인들도 운전을 가능하게 해줄 뿐 아니라, 4개의 신호등 램프를 하나로 줄였기 때문에 전력 및 비용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아버지 이양현 씨는 “창의적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독창성 있는 과학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경진대회 등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자신만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계속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이를 지켜본 부모님이 나의 이러한 성격을 발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연결시키고자 발명교실에 참가시키시면서 처음으로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발명대회에 대해서도 이때 알게 되었고,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관심을 갖다가 발명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 발명은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발명에 더욱 관심 갖도록 이끌어주시던 부모님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발명교실에도 참가하도록 했다. 아울러 집에서도 발명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게 했다. 그러면서 점점 발명에 관해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최근 화제가 된 ‘색각장애인도 식별하는 신개념 One Point 신호등’ 수상작품에 대한 발명 동기는….

"현재 사용되는 신호등은 녹색, 황색, 적색이 각각 통행, 대기, 정지의 의미로 사용되고 이 3색은 각각의 램프에서 나온다. 그런데 현재 개발된 LED는 하나의 램프에서 모든 색이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LED를 사용하면 기존의 전구보다 강하고 오래가며 관리비용이 적고 전력소비가 적은데, 여기에 나의 아이디어를 조합해 4개의 램프를 하나로 바꾼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색각장애인들도 운전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LED신호등 램프 속에 문자를 새기면 가능할까’라는 점을 착안,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 이 제품에 대한 기술 및 발명 구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색각장애인도 식별하는 신개념 One Point 신호등은 기존 4개의 램프가 달린 신호등을 보완, LED 램프를 4개에서 1개로 줄였으며, 직경은 원래 신호등의 램프보다 크게 하고 경사도를 주었다. 그 결과 기존의 신호등에 비해 설치비와 전력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창출하게 됐다. 특히 신호등 램프 속에 문자를 새겨서 색각장애인들도 운전이 가능토록 했다. "

"이 발명품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기존의 신호등은 하나의 램프에서 한 색이 나오는 반면, 제작한 신호등은 하나의 램프에서 모든 색이 나오고 모든 교통신호 표시가 가능하다(예: 좌회전은 램프 내부에 화살표) ▲색각장애인이 볼 수 없는 기존의 신호등과는 달리 신호등 램프 가장 자리에 문자를 넣어 볼 수 있게 했다[문자는 램프 가장자리가 문자의 모양으로 꺼지는 방식으로 했다. 문자의 예: 정지(Red)R, 대기(Yellow)Y, 통행(Green)G] ▲대기신호는 본 발명품 테두리 쪽에 신호등 잔류 카운터를 넣어 대기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용도 및 효과에 대한 비전은.

"조사 결과 서울에 있는 신호등만 1600만개가 넘어가는 지금, 본 발명품으로 교체 한다면 전력의 1/10, 유지관리비용의 70%가 절감되는 등 많은 비용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4개의 신호등램프를 하나로 줄이기 때문에 엄청난 전력 및 비용낭비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인구 중 남자 5.9% ,여자 0.44% 이상이 색맹이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색맹 인구는 상상을 초월한다. 색맹은 현재 치료법이 없고 색맹 중 대부분이 신호등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발명품이 실용화 된다면 거의 모든 인구가 운전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그동안 발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어렸을 적에는 뭔가 생각해 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고안해낸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 어린 나이에 실제 작품을 만드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 이후 중․고등학생이 되면서는 작품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았으나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 구체화하는 것에는 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느꼈다."

- 발명하면서 누구의 도움이 컸나.

"선생님이 큰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이론적으로 도와주실 때도 있고, 직접 작품을 만들 때 도움을 주실 때도 있었는데 어느 도움이나 나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도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발명에 관한 도서나 발명품과 관련해 필요한 금전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셨다. 특히 아버지(이양현)는 창의적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독창성 있는 과학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라며 경진대회 등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자신만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계속 키워나갈 것을 당부하시며 항상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다."

- 발명을 함으로써 실생활에 있어 어떤 점이 좋았나.

"발명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물을 볼 때 ‘불편한 점은 없나?’, ‘더 편리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꼭 발명이 아니더라도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버릇이 생겨 조금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

-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

"예전에는 학교 선생님을 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즐거움과 보람을 얻고 싶었는데, 지금은 선생님보다는 건축학과를 가서 건축가가 되고 싶다. 노인과 아이를 위한 건물, 장애인을 위한 건물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건축물을 만들며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다."

- 앞으로 어떤 발명을 하고 싶나.

"최근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녹색성장정책의 지속적 추진에 따라 대표적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발명품과 이에 따른 특허출원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장 이상적인 발명체계이다. 요즘은 녹색환경에 이바지하는 발명을 하고 싶다. 발명으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 편리함 속에 자연을 해치는 악영향이 숨어있다면 그것은 좋은 발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편리함 속에서도 자연을 해치지 않는 발명을 하고 싶다."

수상경력

2002 (초3)
제24회 서울특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시 우수상 교육감상
2004 (초5)
제26회 서울특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시 특상 교육감상
제2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국 은상 과학기술부장관상
2005 (초6)
제46회 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서울시 은상 교육감상
2006 (중1)
제47회 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서울시 특상 교육감상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
전국 장려상 산업기술진흥현회장상
2008 (중3)
제30회 서울특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시 대상 교육감상
제3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국 동상 과학문화제단이사장상
2009 (고1)
제50회 서울시과학전람회
서울시 장려상 교육감상
2010 (고2)
제32회 서울특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시 대상 교육감상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국 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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