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축제 ‘날벼락’, 폭탄인지 총기난사 파악조차 못해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프랑스 니스 축제에서 70여명 사망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프랑스 니스 축제날인 15일 오전(우리나라 시각) 트럭이 거리의 군중들에게 돌진하는 사태가 발생해 사상자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으나 프랑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BBC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인 니스에서 축제가 벌어지던 이날 밤 갑작스럽게 트럭 한대가 불꽃놀이를 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던 군중들에게 돌진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지만, 사망자가 8시 현재 70명이상으로 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해당 트럭은 짐을 싣는 박스 트럭으로 5톤이상의 화물트럭이었다.

대표적인 실시간관계망(SNS) 트위터에는 참혹한 시신들이 여기저기 널린 거리 모습과 현재 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경찰이 이번 프랑스 니스 축제 테러와 관련된 트럭으로 보이는 차량과 대치하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 온지 약 20분이 지나자, 프랑스 언론 프랑스인포스라디오는 트럭 운전사가 현장에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는 보도를 내보앴다. 하지만, 사건 초기 프랑스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에서야 사살된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다.

프랑스 현지 일부 보도에는 사망자가 60명에 달한다면서, 폭단소리인지 총격 소음인지 불꽃 폭음인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사건 발생 당시 폭음이 연이어 울렸다고 현지 프랑스 니스 축제를 즐기던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SNS상에 소식을 올렸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도 즉각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니스 축제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 혁명기념일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질 때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니스 축제를 즐기던 일부 시민들은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한 운전자가 총을 꺼내 난사하기 시작했다면서, 총탄을 맞은 시신이 길거리에 여기저기 흩어져 참혹하기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고 참사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프랑스 니스 축제에 참가했던 트위터리안 에바 줘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처음엔 사람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축제를 즐기며 행사의 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달리기는 하는 줄 알았다”면서 “지금 현재 이곳은 지옥이다. 쓰러진 사람들이 적지 않게 여기저기 쓰러져있고 길거리엔 피가 흥건히 흐르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죽고 부상당했다”고 현지 사정을 알렸다.

사건이 발생한 이날 밤엔 프랑스 니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불꽃놀이 등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한편, 이날 소식은 SNS와 페이스북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프랑스 니스 축제에 참가해 소식을 전하는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으며, 프랑스 니스 축제에 참가한 관련 실시간 소식을 퍼나르는 네티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국민안전 관련 부처, 외교부 등은 이날 오후 현재 우리 교민 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의 소재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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