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뉴스데일리=이광수 기자]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각·청각 장애인과 일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예비사회적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상영을 통해 문화 향유권과 상호 이해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다. 전체관람가 영화를 선정해 가족 단위로 주말 박물관 나들이를 온 시민들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영영화로는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늑대아이'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과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 '천국의 속삭임' 등이 포함됐다. 올해 제작되는 신작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좋은 시설에서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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