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언론인협회, 임상전 의장 공동인터뷰

세종시언론인협회(회장 김광섭)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세종시의회 의장실에서 민선6기 제2대 세종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임상전 의장을 만나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상전 의장은 ‘소통’과 ‘화합’, ‘현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의원들은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해야 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시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시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으로 되어 있는 세종시의 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세종시에 국회분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나 어떤 정치철학으로, 어떻게 제2대 세종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 제2대 세종시의회 의장이 된 소감은.

“세종시민들이 세종시에 대해 염려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현장의 소리를 들을 때 보람이 느껴진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과 대화, 소통, 화합하며 시민과 함께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 2대 세종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정방향은.

“공무원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공무원과 의원이 거리감을 없애고, 하나가 되어 합심 전력해 세종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앞으로 세종시의회는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도록 보름달이 되도록 밝게 비추겠다. 지켜봐 달라.”

▲ 제2대 세종시의회에는 초선의원들이 많은데 역량강화 방안은.

“초선의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욕적으로, 활기 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능력 있고, 열정적인 동생들이 많이 들어온 만큼 최고령의 수장으로서 초선의원들에게 의정활동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더욱 더 똘똘 뭉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는 옛말이 있다. 지식과 인성을 갖춘 의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행정과 예산분야에 대해 능통한 전문가를 초청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소통과 화합의 적임자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의원들은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해야 한다. 그래서 깨끗한 이미지를 시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으뜸 의회, 으뜸시민, 명품세종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세종시의회는 이춘희 시장과 같은 당인 새정치연합소속 의원이 많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약화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과거에 그런 점이 많이들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자질이 높아졌다. 따라서 그렇게 치우치면 시민들이 먼저 안다.

그래서 들어오자마자 15명 모두 정당의 관념을 없애자고 했다. 그래서 원 구성이 잘 된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였다. 시장이나, 14만 시민들, 의원들은 목표는 하나다.

어떻게 하면 세계 192개 국가 중에서 가장 으뜸 세계적인 도시, 전국에서 명품으로 으뜸도시가 되느냐이다. 목표는 하나다. 명품 으뜸도시를 만드는 것이 세종시나 세종시의회, 시민모두의 바람이다.”

▲ 의원화합, 의정능력향상을 위한 방안은.

“세종시의회는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이 9명,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5명, 무소속 의원이 1명이다. 그렇지만, 의원들은 정당을 떠나 한 형제지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이, 경험이 적은 의원은 경륜이 많은 사람을 따라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의원들의 의정활동능력 고양을 위해서는 연찬회를 개최, 전문가를 초빙해 연수를 받았다. 12일에는 내년도 예산심사를 위해 8시간동안 공부를 할 계획이다. 다들 열심히 배우고 있다.”

▲ 전반기 의장으로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세종시가 곧 15만이 된다. 세종시는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이 있는데, 예정지역건설은 국비예산으로, 주변지역은 지방자치예산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균형발전이 어렵다.

그리고 세종시의 건설취지는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켜 균형발전을 시키는 것에 있는데, 이러한 취지에 세종청사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로 중앙 14개 부처가 왔는데, 국회가 서울에 있어 공무원들 5천명이 KTX를 타고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절름발이 행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분원이 빨리 세종시로 와야 한다고 의장단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기재부를 방문, 요구를 할 예정이다.”

▲ 세종시의 발전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의회차원에서 어떻게 이뤄낼 생각인가.

“세종대왕은 역대 임금 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다. 세종시는 그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따라서 전국 아니, 세계에서 으뜸인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것은 명문학교, 문화적 환경, 친 환경 먹거리, 일거리 창출 등이다. 이것이 갖춰졌을 때 사람들이 몰려오게 된다. 이를 위해 의회가 노력하겠다.”

▲ 의원들의 청렴을 위한 방안은.

“이것은 똑 부러지게 백점만점으로 답변하기가 어렵다. 청렴은 항시 자기가 자기를 돌아볼 줄 알고, 채찍질 할 줄 알아야 하며, 각자가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 청소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은.

“위인전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목적의식과 정열, 인내가 중요하다. 이런 것을 배우기 위해서 위인전을 읽고, 꾸준히 위인들의 정신과 집념을 배우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모범사례를 읽어보고, 자신에게 적용하기 바란다. 참고로 나는 TV프로그램 강연 100℃를 꼭 본다. 거기에는 배울 점이 많다. 이 프로그램도 꼭 보기 원한다. 요즘 부모들은 자식들을 과보호 하는데 조금 과감하게 키울 필요가 있다.”

▲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어떻게 생각하나.

“이순신 장군은 현시대에 맞는 리더정신을 가진 분이다. 그러기에 몇 백 년을 지나도 존경받는 거다. 리더는 정신적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언행이 일치하며 현장위주, 솔선수범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도자는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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