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의 편집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좌편향도 우편향도 있어선 안 될 것이다. 교과서는 객관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되어야지, 그 안에 집필자의 주관이 담겨지게 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거의 대부분이 좌편향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져 있다는 데 있다. 이에 교과부에서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여 국정 교과서의 경우는 장관이 직접 수정하고, 검·인정 교과서는 저작자나 발행자에게 수정을 요청토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김동철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교과서 검정·인정을 위해 장관 소속으로 ‘교과용도서검정위원회’를 두되, 검정위원회는 명백한 오기(誤記)를 제외하고는 교과용 도서의 수정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교과서 수정에 관한 장관의 권한은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바로 이 대목이다. ‘교과서 수정에 관한 장관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게 하려 한다’는 것.

이게 뭘 말하는 걸까? 좌파교육감과 전교조들이 위세를 가해서 지금과 같은 좌편향 교과서들이 교육현장에서 계속적으로 넘쳐나게 하겠다는 것이지 않겠는가? 그 같은 심증이 현실로 드러난 사례가 바로 교학사 대표에 대한 살해협박이라고 볼 수가 있지 않겠나?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성향에 배치되는 교과서가 존재하는 그 자체마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극악무도한 저항심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것이지 않겠는가?

교과서가 나오기도 전에 그들이 내뱉은 말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유관순은 여자 깡패'라고 교학사 교과서가 기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이게 상식적으로도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더불어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로 공부를 하면 수능에서 답이 절반은 틀리게 된다’는 억지스런 발언도 했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건 수능 문제가 잘못된 것이지 어찌 ‘교학사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이렇게 볼 때, 방법은 하나밖에 없을 줄 안다.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으로 치우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 역사교과서는 하루 빨리 서둘러 국정(國定)교과서로 발행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

더더구나 국정교과서의 근간도 당연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일하게 기술하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가 되게끔 해야 마땅할 것이다.

사회구성원들 간의 이념 갈등이, 아이들의 장래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그런 몰지각을 더 이상 우리가 반복해선 결단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국정교과서로 전환이 되기 전까지 지금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 국면에 놓여져 있다는 데 있다.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판단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칫 주는 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면 그 아이는 그 거짓말이 참인 줄 알고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 획책하는 ‘교육에 대한 신념’인 것이다. 그래서 교과서가 중요하고, 그래서 교과서가 무서운 것이다.

그렇게 볼 때, 현재 검정을 통과한 8종의 역사교과서 중에서 ‘교학사’ 것을 뺀 나머지 7종의 좌편향 교과서는 쓰레기만도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버리는 일반 쓰레기에서는 그나마 재활용을 할 것들을 건질 수가 있지만, 좌편향 교과서에는 여기저기 독버섯들로 즐비하기 때문이다. 독버섯은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그걸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

좌편향 교과서에는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 이승만과 박정희는 친일파, 김일성은 독립투사라는 식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석기와 같은 부류들은 우리의 역사를 민족해방 투쟁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에 북한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완전한 자주국이고, 남한은 미국이 친일파와 친미주의자들을 모아서 만든 반식민지국가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핵은 민족적 성취가 되는 것이며, 북한의 모든 행위는 애국이 되는 것이고, 남한의 모든 행위는 반역이 된다는 것이다.

UN에서도 대한민국정부가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선언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이렇게 어처구니가 없는 사고를 이 나라에 좌파 세력들은 머릿속에 가득 담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럴진대, 이러한 독버섯과 같은 사고를 우리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키게 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독버섯을 우리 아이들에게 호시탐탐 먹이려 드는 좌편향 세력들을 우리가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되겠는가 말이다.

이제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 나라의 미래인 우리의 아이들은 그 모두가 다 내 소중한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학부모와 애국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독버섯과 같은 좌편향 교과서들이 우리 아이들 앞에 놓여지지 않게끔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하겠다.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교학사 역사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해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너무나도 위대하고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것을 긍지로 여기게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민세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경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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