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 물량 늘어나 시장 재탈환에 자신감 생겨..

화장품 전성기를 이끌었던 브랜드 쥬리아가 새롭게 태어났다. 1956년 창업한 쥬리아는 꽃샘, 미그린, 타게트, 블루밍, 소네트 등 유수의 브랜드로 1980년대와 90년대 국내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바있다.

80년대 연매출 1천억원 및 해외수출실적 또한 300만불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IMF 시절 모기업 서광과 함께 불의에 부도사태를 맞았다.

이후 퇴사 직원 들을 중심으로 한 (주)아이쥬리아가 설립되어 꾸준히 재기를 모색해왔으나 관련 상표권을 여러곳에 나뉘어가지고 있는 상황에 유통시장이 어지럽게 난립되어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쥬리아 파산법인이 실시한 자산매각을 통해 아이쥬리아가 모든 상표권 및 상호권과 재산권, 도매인, 매각채권 등을 사들였으며 비로소 하나의 쥬리아를 위한 토대가 만들어졌다.

아이쥬리아는 지난3월 법인명을 (주)쥬리아로 변경하고 그간 브랜드명을 도용하거나 파산법인이 일시 임대한 상표권을 회수하는 등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쥬리아의 정통성을 찾아 감개무량 하다고 밝힌 쥬리아 이재호 대표이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고도 한다.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드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불법적으로 브랜드를 도용. 활용 하는 경우에 강력히 대응 하겠다고 한다. 아이쥬리아는 2005년 설립이래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 해왔다. 홍콩국제미용박람회, 베트남미용박람회, 말레시아미용박람회 등 세계 각국 전시회에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수출 판로를 넓힌 것이다.

그 결과 현재 10개 브랜드의 상표등록을 마친 중국을 비롯해 몽골, 대만, 미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안마, 일본, 러시아, 체코 등 세계 곳곳에 수출거점을 마련했다.

특히 한류 바람을 타고 있는 중국은 청도에 있는 영덕 화장품 유한공사 최영덕 대표와 MOU를 체결하여 많은 량의 수출이 전망된다고 한다.

올 3월 법인명 변경과 함께 쥬리아로 새 출발하게 된 브랜드는 리아체, 미그린, 디앤업, 카르디아, 설연, 블루밍, 아일렛, 소네트 등 인기브랜드 를 앞세워 국내시장의 젊은 층을 겨냥한다는 전락이다.

현재 쥬리아의 간판 브랜드는 리아체(riache), 미그린으로, 리아체는 보습, 링클케어, 라인, 클린케어, 라이, 미백,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선케어 보디.라인, 남성라인, 베이스메이크업, 메이크업라인 등 50여 품목으로 구성되어있다. 토탈 에쎈스 등의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외에서 한국산 기능성 화장품 의 우수성을 입증한 제품력과 보라빛 고급 스런 용기로 인기만점이다. 클렌징크림, 맛사지크림, 필링젤 등으로 구성된 클린케어라인은 모공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효과적인 녹두를 핵심성분으로 각질 관리 작용이 뛰어나고 버드나무 추출물과 파파야 추출물이 함유돼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꿔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등 아이메이크업 아이템들이 큰 인기다.

미그린(migreen) 또한 쥬리아의 대표브랜드로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중기능성 라인 미백 주름개선이 해외에서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식물성으로 히알루론산 콜라겐이 핵심성분이다.

이 대표는 “아이쥬리아의 브랜드 유명세에 편승하여 상호 쥬리아를 이용한 저가 제품들이 시장에 난립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흐려놓아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지만 제품의 품질과 고객의 만족으로 차별화를 만들고 신뢰를 쌓아가다 보니 이제는 소비자나 전문점 사장님들께서 우리 JULIA 제품과 쥬리아 상호를 이용한 유사제품을 구분하여 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면서 “쥬리아(JULIA) 브랜드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쥬리아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상품을 최적의 가격에 공급하여 쥬리아 화장품이 다시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이다.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제품 개발 능력과 직원들의 열정과 영업 능력 등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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