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보다 유황성분 6배 많아… 시험기관 및 매체 등 성인병 예방 효과 입증돼
백 사장 “고부가가치 농작물 삼채, 정부차원의 보급‧확산 및 연구개발 희망”

“당뇨병으로 한쪽 눈까지 합병증이 발병하는 한편 고지혈증까지 생겨 힘겨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몸이 무거워 오전 10시 경에나 간신히 일어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죠. 남편 또한 심한 당뇨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지냈습니다. 서로가 몸이 불편하다보니 가정상황은 물론이고 부부생활은 정상적이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는 백 사장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삼채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 당뇨 혈당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새벽 4시에도 가뿐히 일어나 농장관리 및 부동산 일을 해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3월 경 부터 가족 건강을 위해 1000여평에 삼채를 직접 재배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삼채의 효능이 매스컴과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농장을 찾아와 구매하거나 인터넷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시절 고향인 서산에서 새마을 운동과 관련, 4H클럽 활동을 비롯해 서산의 대표 수산물업체서 재정담당을 하며 신뢰를 쌓아온 백 사장은 서울에 올라와 관악구 지역에서 건축업을 하며 누구보다 건강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질병은 백 사장의 삶을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던 백 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삼채를 알게 됐고, 그 효능을 체험한 후 전국의 삼채농장과 시험기관, 삼채관련 재배교육 및 세미나에 참여하며 경기도 최초로 삼채농장을 만들었다.

백 사장은 “지난해 국내재배에 성공한 삼채의 효능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저뿐만 아니라 남편이 삼채를 복용하고 기력을 되찾아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항암효과가 입증 된 삼채로 통해 모든 분들이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백 사장은 “김치를 담글 때 삼채를 갈아 마늘, 고추가루 등 다른 재료와 혼합해 소를 만들면 삼채에 많이 들어있는 유황성분으로 인해 김치가 오래도록 무르지 않고 사각사각한 맛을 유지한다”며 삼채김치의 맛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11년 국내 대형마트에서 삼채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녹십초가 최근 전남 신안군 집단 삼채농장과 MOU를 체결, 삼채를 환제나 분말 및 파우치 등 허가 받은 건강식품으로 출시한다”면서 “삼채는 활용 범위가 넓어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채 활용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한편 백 사장은 “‘MBC 아침방송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삼채의 효능이 입증됐다. 삼채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급 및 연구개발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면서 “삼채는 고부가가치 농작물로서 농촌경제 및 국민 질병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아직까지는 생소한 이름의 삼채. 삼채란 대체 무엇일까.

삼채는 미얀마나 부탄의 초고랭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현지에서 ‘뿌리부추’로 불린다. 현지인들은 이 식물이 유황성분을 다량 함유, 피를 맑게 하고 항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긴 모양과 맛이 인삼과 비슷해 삼채(蔘菜)로도 불리는 한편, 쓴맛·단맛·매운맛 등 3가지 맛을 낸다고 해 삼채(三菜)로 불리기도 한다. 삼채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의 ‘식품원재료’에 학명(Allium hookeri)으로 소개돼 있으며, 주요 성분을 유황화합물(sulphur compounds)로 표기해 놓고 있다.

한국식품개발원의 삼채 성분분석 결과에 따르면, 항암효능을 가진 유황성분이 국내서 항암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마늘보다도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채에는 유황성분이 100g당 3.28㎎(마늘 0.5㎎)이나 함유돼 있다.

식품개발원은 또한 삼채가 섬유소를 함유해 피를 맑게 하고 배변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다고 밝혔다. 인체를 구성하는 8대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유황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채의 주성분인 천연 식이유황은 염증을 삭히고 살균력이 강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토피나, 건선, 무좀 등과 같은 피부질환 및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콜레스테롤 합성억제와 혈전분해 성질이 있어 혈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유황은 열이 많고 독성이 강하나 몸 안의 냉기를 몰아내어 양기 부족을 돕는 한편 몸 안에 쌓인 기로 인해 덩어리가 생겨 아픈 병과 사람의 몸에 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외적 요인을 다스린다. 또한 유황은 피부의 헌데나 다친 곳으로 세균이 들어가서 열이 높아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붓게 되는 부기(浮氣), 동통을 풀어 준다고 한다.

또한 중국고전문헌에 의하면, 유황은 만병을 물리친다는 천하의 명약으로 알려져 금단(金丹)의 주원료로서 불로장생의 선약이요, 늙은 노인도 젊음을 되찾게 한다는 ‘회춘의 묘약’으로 전해 내려 올만큼 그에 대한 약성의 평가는 대단하다.

고대 중국인들은 3천 년 전부터 삼채를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는 민가, 과수원 등 주변에 심어 유해조수(有害鳥獸)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는 삼채를 고급 음식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뿌리, 순, 쫑, 꽃 등 모두를 먹을 수 있는 삼채의 식용 방법은 다양하다. 생즙으로 먹을 수 있으며 삼채김치를 만들 수 있고, 삼겹살이나 갈비 등 육류를 먹을 때 삼채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도 있다. 각종 찌개에 넣거나 무침나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지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