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길벗가게 상인들 먹거리장터 수익금 전액 어려운 이웃 위해 기탁

제1회 ‘송포동 와글와글 시민소통 문화공연 및 장터’에서 고양 ‘길벗가게’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길벗가게 상인들은 송포동 일신건영아파트 부녀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일산서구 대화마을 6단지에서 개최된 송포동 와글와글 시민소통 문화공연 및 장터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 준비한 식자재 재료비를 포함하여 이날 판매한 수익금 4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길벗가게 상인들은 지난해 송포동에서 주민들을 위해 와글와글 시민소통장터를 운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 차원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인들은 자체 기금을 모아 복지관에서 개최하는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비용을 지원하고 김치 및 쌀 배달 등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길벗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우리가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양시와 시민들로부터 큰 배려를 받은 만큼 이제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실천하여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노점상을 지난 2008년부터 정책적으로 끌어안아 저소득층과 상생하고 있으며, 현재 고양시 관내에는 153개의 길벗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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