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12시, 시중가보다 최고 2만원 저렴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지사장 노계호)는 서울시 상생상회와 네이버가 제휴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홍매실 라이브 방송'을 23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우수 가공상품의 홍보.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상생상회는 이달 중순 본격 출하를 시작한 전남 순천의 '홍매실'을 우수 지역상품으로 입점시켰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공사가 홍매실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시 상생상회와 접촉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 방송의 무대는 지난 2019년부터 노계호 지사장의 주선으로 남고매실작목반과 인연을 맺은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중 하나인 '과일랜드' 점포다. 임성찬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과 김덕식 과일랜드 대표, 권종익 남고매실작목반 회장이 쇼호스트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이미지 캡처
네이버 '쇼핑라이브' 이미지 캡처

PC에서 네이버 검색엔진에 '쇼핑라이브'를 입력해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메인화면의 '쇼핑라이브' 메뉴를 클릭해 시청하면 된다.

청매실보다 20일 정도 더 키운 홍매실(남고매실)은 구연산을 다량 함유했으며 청을 담그면 그윽한 향이 깊고 넓게 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매실 수확.판매가 끝난 후인 6월 하순경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해 7월 초까지 판매된다.

이번 방송에선 푸짐한 사은품과 할인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장 큰 혜택은 '가격'이다.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택배비를 산지에서 부담하고 유통법인인 시장도매인은 수수료(마진)를 제품가격에서 빼 소비자가격을 낮췄다.

이와 함께 CJ원은 올리고당 2병(500ml)을, 전남도가 전남10대 고품질쌀 500g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한다. 홍매실과 별도로 배송되는 사은품 택배비는 공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시장 관계자는 "이맘때 홍매실이 인터넷에서 10kg에 6만원대 판매되는데 이번 라이브 방송에선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산지와 유통인이 홍매실 홍보를 위해 각자 마진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 후에도 네이버스토어에서 홍매실을 계속 구매할 수 있다.

공사 강서지사 이봉준 유통관리팀장은 "남고매실작목반 회원이 10명 남짓으로 재배농가가 많지 않아 홍매실 생산량이 청매실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라며 "공사가 협력해 홍매실이 잘 판매되면 재배농가도 늘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매실은 청매실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탓에 농가들이 판매에 애로를 겪어 왔다. 노계호 지사장이 3년 전 강서시장 시장도매인들에게 작목반을 소개해 서울 점포에 유통이 시작됐고 지난해 6만톤을 팔아치우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전남도가 물류, 재배 등 지원에 나섰으며, 공사는 마케팅의 체계화와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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