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LH 같은 지역 다른 도로 행정

오산시와 LH가 도로 시설물 설치에 관한 업무 처리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인도와 가로등, 보안등은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난다.

서로 다른 오산시 , LH  인도, 가로등 (사진제공= 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서로 다른 오산시 , LH 인도, 가로등 (사진제공= 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오산시는 L H가 개발하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 시 가지이다. 그러나 구 시 가지는 재생이나 유지 보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구 시가지는 인도의 폭이 현행 2M를 지키지 못해 인도 중간 중간에 가로등주, 분전함, 가로수 등이 막고 있어 보행에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대한 사항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또한 어두운 도로 환경은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시작한 ESCO사업이 시민들의 야간 보행에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오산시 도로 관계자는“ 오산시는 오래된 도심으로 도로나 인도의 폭이 좁아 일반인이나 장애인들이 안전한 보행을 위해 갖추어야할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기 힘든 상태이며, 가로등이 어두운 것은 민원이 발생하면 밝은 등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가로등은 ESCO사업을 통해 전력의 소비량을 줄이고 탄소 발생량도 줄여 친환경적으로 관리를 하는 사업으로 오산시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매년 에너지 절감에 따른 절감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H의 세교 지구 관계자는 “ 인도의 보도블록 설치는 2M폭을 유지하고 장애인 보행권 확보를 위해 유도 블록, 점자 블록을 인도가 설치되는 전 구간에 설치하고 있다. 가로등이나 보안등은 M3기준을 따라 150W 가로등과 50W보안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도로 시설 전문가는 “ 기존 인도 폭을 넓게 하는 것은 힘들지만 보도블록을 재시공 하게 되면  장애인용 유도 블록, 점자 블록을 설치하는 것은 장애인을 생각하고 시민을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가로등은 대부분의 시군이 25W표준 LED를 적용해 150W를 운영하고 있지만 오산은 COB 타입 80 ~ 120W의 렌즈를 사용 운용 중으로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용량이 큰 150W의 밝기로 밝히는 것이 안전한 도로 사용과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좀 더 나은 방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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