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시 개발지역에 왠 변전소 설치

오산의 중심도시라고 알려진 세교신도시와 이 도시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변전소 문제가 최근 오산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산 세교지구 변전소는 지난 2013년 세교신도시가 계획되었을 당신 설립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주민들은 변전소 건설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오산시  세교 지역 변전소 설치 반대 현수막(사진제공=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오산시 세교 지역 변전소 설치 반대 현수막(사진제공=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변전소는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제2조’에서 50,000V 이상의 전기를 전송받아 이를 변성해 전소 밖 장소로 전송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변압기와 그 밖의 전기 설비 전체라고 정의 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변전소 설비의 규모를 크게 3개 등급으로 나누어 구분 짓고 있는데 154kV, 345kV, 765kV이다. 변전소는 형태로 전력 설비인 변압기의 설치장소에 따라 옥외형,옥내형,지하형,복합형으로 분류하며, 요즘은 변전소 형태의 결정은 용지비,건물 및 변전설비의 공사비 등 경제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합 및 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

변전소 설비의 최대규모 자료(사진제공=한전 홈페이지)
변전소 설비의 최대규모 자료(사진제공=한전 홈페이지)

전기가 필요하기에 변전소를 짓는 다는 것은 당연한 이유이다. 그런데 오산시의 전력 소비량과 필요 전력량을 계획한 지난 2013년 당시 인구는 20만5천명에서 현재 2021년 인구는 22만 명이다. 약 10% 인구 증가를 했다. 오산의 연평균 인구 증가는 2~3%이다. 전력의 소비량이 신규로 증설하려는 154kV급에 변전소가 왜 필요 한 것인지는 의문인 것이다. 

오산시의 관계자는“ 변전소는 지난 2013년 국토부 결정 승인된 사안으로 당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고, 설치관련 법적인 과정을 득한 것으로 설치를 거부할 행정적 반대 의견이 없는 상태이다. 설치 반대를 위해 건축허가를 늦추고 행정 심판까지 해야 하는 일이다. 오산시는 한전에서 변전소 설치에 따른 전력량 계산 내역을 공유 하고 그 내용에 따라 신규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부터 하려한다. 그후 여러 각도로 한전과 협의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과의 설명회, 공람 등 을 통해 의견을 반영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권재 오산발전포럼 의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변전소는 전형적인 비선호시설로 환경, 안전, 지역, 문화 등 의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공공성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설이다. 그래서 후보지 선정 과정부터 투명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시공 시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오산시의 변전소 설치는 한전과 오산시가 별도의 협의도 없이 ‘택지개발촉진법’을 내세운 한전의 일방적인 통보라 볼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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