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나라당 손범규 의원, “주민과의 약속은 100% 다 지켜야 한다.”

“혁신적이고 과감한 당 쇄신을 위해 실세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먼저 그것을 버려야 한다. 국민 여망에 장애가 되거나, 또는 지역구 주민과 국민이 교체를 원한다거나 당 개혁에 장애물이 된다고 하면 나 자신부터 먼저 용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대한 정치는 마이크로 타켓팅(micro targeting), 즉 지역 문제에 대한 세심한 배려, 그것에 대한 공약, 그리고 공약을 지키려는 노력, 이와 같은 생각과 자세로 정치를 해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고양시 덕양 갑)은 올 4월로 다가온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열과 이어지는 ‘디도스’, ‘돈봉투’ 사건 등으로 혼탁의 도를 더해가는 정국에 대한 대책과, 정치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및 지역구민을 대하는 정치적 자세를 묻는 기자에게 대답의 말이다.

초선의 손 의원은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국회운영위원회 위원, 사법제도개선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위원과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국민건강복지포럼, 미래한국헌법연구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과 변호사 출신답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 문제, 노인권익 보호,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등 소신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본보는 지난주 손범규 의원을 고양시 손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임진년을 맞아 19대 총선을 바라보는 소회와 임하는 각오를 들어 봤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 및 성과에 대해.

1963년 개통돼 적자 운영을 이유로 2004년 4월 중단된, 고양 능곡에서 송추, 의정부구간 29.9㎞의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로 줄곧 노력했고, 그 결과 교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우리 고양시는 교외선 주변 4개 시(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에 포함돼 있어 교외선 재개통 시 커다란 지역경제의 발전이 예상된다. 또한 벽제화장시설을 이용하는 타 지역민들의 이용료를 상향 조정해 벽제화장장 집중 현상을 완화했다. 더불어 벽제화장장 및 난지물재생센타 등 기피시설 피해보상을 위해 서울시와 대책마련을 논의 중에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 할 수 있겠다.
환경 관련해서는 주교동에서 시작하여 한강으로 이어지는 고양시의 대표적 하천이지만 그동안 수질 악화 등 하천 기능이 상실되어 왔던 대장천을 생태하천으로 되돌리기 위해 환경부 “청계천 +프로젝트”에 선정토록 했으며,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다.

더불어 공릉천을 국토해양부 ‘고향의강’ 사업대상하천으로 선정되게 하여,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 조성되게 하였다.
또한 고양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규제에 묶여 일반대학의 건립 이전 이 어려웠지만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적용지역에 발 빠른 대응과 협의를 통해 4년제 중부대학교 유치를 성사시켰다. 중부대는 오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 15번지 일원, 41만3,058㎡에 고양캠퍼스를 조성하게 된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국가기관 지방청사합동화사업‘을 기획하는 것을 알고 2010년 2월부터 계획을 세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를 설득시켜 화정동 964, 964-1, 964-2번지 프리머스극장 뒷편에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관찰소, 노동부 고양지청, 여성부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통계청 경인지사 등의 5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지방합동청사를 2011년 실시설계를 완성하고, 2012년 공사를 착공토록 했다.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당부의 말이 있다면.

 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4년 동안 믿고 사랑해주신 은혜로 행복하고 보람있었던 기간이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해결해야 될 지역구의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끝까지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다. 지역구의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안을 부탁드린다.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정당정치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당파를 벗어나 국민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행동했다고 자평하고 싶다. 지역구 여러분의 성원이 있기에 이러한 신념을 갖고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12년 새해에도 모든 가정이 행복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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