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의 수목, 초화류, 시설물은 관리 소홀
◎ 인력과 재정 등의 문제로 관련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힘든 점

화성의 동탄을 하늘에서 내려 보면 140여개의 공원으로 둘러 싸여 녹지 공간이 많은 살기 좋은 동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늘이 아니고 내부로 들어가면공원의 수목, 초화류, 시설물은 관리 소홀로 인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동탄 신도시 공원의 수목 ,초화류 ,블럭 현장 사진(사진제공=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동탄 신도시 공원의 수목 ,초화류 ,블럭 현장 사진(사진제공=지뉴스데일리 최광묵 기자)

공원을 관리하는 관계자는 “공원의 관리는 크게 병해충관리, 시설물 및 수목관리를 연간단가로 발주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동탄의 경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인수 받아 관리를 하고 있고 담당자들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 실태를 조사 후 문제가 발생하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를 담당하는 공원관리과의 2개 팀이 약 140개의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탄에 거주하는 시민은 “몇 명이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지는 몰라도 오래전에 설치한 수목 거치대는 나무가 자라서 설치 할 때 메어 놓은 쇠줄이 줄기를 파고들고 있으며 수목 보호판은 깨지고 없어지고, 병해충 방제용 농약병은 그대로 나무에 끼워져 있다. 그 외에도 잡초, 블록 등도 문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원 관리 관계자는“공원은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도시내 열섬 현상을 방지하며,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휴식공간으로 도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다. 그래서 더욱 관리를 잘 해야 하지만 현재는 인력과 재정 등의 문제로 관련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힘든 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경관련 관계자는 “화성 인구의 약 50%이상이 거주는 동탄은 신도시로 이제 식재한 수목, 잔디, 초화류가 자리를 잡아 크기 시작하는 곳이다. 특히 수목류는 주근과 세근이 자리를 잡을 시기에 관리를 세심히 해줘야 오래살고 잘 클 수 있다. 또한 잡초 제거와 블록 등은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처리를 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연간 단가로 업체에 맡기고 업체만 관리하는 행정보다는 담당 공무원이 주기적으로 현장으로 방문해 확인 한다면 지금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의 일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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