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친화적 농림치유 프로그램
◎ 감성시골체험·오색향기·다믈 등 다양한 관내 치유농장을 방문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영호)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치매가족의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자연친화적 농림치유 프로그램 「치매가족 힐링 그린하우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자연친화적 농림치유 프로그램 「치매가족 힐링 그린하우스」를 운영(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 자연친화적 농림치유 프로그램 「치매가족 힐링 그린하우스」를 운영(사진제공=평택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진행되는 「치매가족 힐링 그린하우스」는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주 1회씩 총 4주간 운영되며 회기별로 로렌츠 감성시골체험·오색향기·다믈 등 다양한 관내 치유농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치유농장의 특화된 품목을 이용해 ▲허브솔트 만들기 ▲실크스카프 천연염색하기 ▲장아찌 담그기 등의 특색있는 활동들로 구성된다.

치매가족들은 치유농장 방문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치유적 체험을 통해 돌봄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다. 또한 치매어르신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간 소통과 친밀감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향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농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가족은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어머니도 더 나빠지시는 것 같고 저도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어머니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밝혔다.

평택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현재 치매가족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치매가족의 심리적 건강 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면서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및 캠페인 등 관련 사항은 평택치매안심센터(031–8024-4403~7)로 문의 바라며, 치매에 대한 정보 및 돌봄 상담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지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