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주거권 침해
문제해결은 요원한 상태

수원시의회 조문경 의원 제 354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사진제공=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조문경 의원 제 354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조문경(국민의힘, 정자1,2,3동) 의원이 8일 제3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원F&B 수원공장 폐수처리장 악취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조치 추진을 촉구했다.

조문경 의원은 “장안구에 위치한 ㈜동원F&B 수원공장 폐수처리장에서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심각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주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968년 공장설립 당시는 논밭이었지만 1996년 택지개발사업으로 현재는 반경 300m 안에 7,500여 세대 2만 6천 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악취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담당부서에서 악취 오염도 검사, 해당 업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악취저감 노력을 해왔으나 문제해결은 요원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누전 사고로 인한 처리시설 가동중단, 폐수처리장 미생물 교체 과정 및 시설공사로 인한 악취 발생 등 그간 밝혀진 악취 발생 원인에서 알 수 있듯이 폐수처리장 운영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폐수처리장이 운영을 지속하는 한 주민들은 언제든지 악취에 노출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추진해 온 악취 개선 차원의 조치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시설 이전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조치 추진”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지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