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수원공장, 답 없는 메아리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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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수원공장, 답 없는 메아리 인가?
  • 최광묵 기자
  • 승인 2020.07.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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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원F&B 수원공장 폐수처리장(이하 폐수처리장)에서 또다시 발생한 악취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미온적 대응으로 주민은 물론 행정기관 관계자들에게까지 개선의지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동원 F&B 수원공장
동원 F&B 수원공장

동원F&B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로에 위치한 해태유업 부지를 지난 2006년 인수해 15년간 자리를 잡고 있는 기업으로 참치캔, 분유, 치즈 및 배합사료 등을 생산•유통•판매하는 종합식품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폐수처리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800여 톤의 폐수가 배출되고 있다.

 

문제는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문제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약 3만 가구의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을 괴롭게 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해결 방안에 대한 어떠한 공론화도 하지 않는데 있다.

 

특히 악취발생과 관련 수원시의 시정조치와 함께 일부 협의한 탈취시설 중축 건이나 소음발생 억제를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건축법을 어겨 허가도 득하지 않고 불법건축물을 중축한 것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개월간 미루는 행보를 보여 주민 뿐 아니라 행정처도 우습게 본다는 공분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7월 폐수처리장 방류수로 인해 친환경자연하천인 서호천 일대에 흰색 부유물이 뒤덮이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일례가 있다. 자칫 오염으로 인한 생태파계까지 발생할 수도 있는 중대한 사고였지만 사측에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듬해인 201910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을 제시, 단계적으로 처리겠다는 개선대책을 밝혀 주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청 환경부서 담당자는 “해당 동원F&B 사업장에 악취포집 결과 문제가 2회 발생했다. 그동안 개선공고만을 통보했지만 악취발생 관련법상 또 다시 악취로 인한 문제가 1회라도 더 발생한다면 정식 악취배출사업장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조업정지까지 가능한 사항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강력한 행정처분 의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지난 개선공고에 따라 동원 측에서 약 15억 원을 투입해 악취점감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서를 시에 제출한 사실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주민설명회 일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어 사 측에 조속한 일정 계획을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입장이 있지만 주민들은 믿음이 안가고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발생한 악취발생 원인에 대해 폐수처리장 미생물 교체 과정, 누전 사고로 폐수처리장 가동중단, 폐수처리장 보수공사 등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업임에도 불구, 미흡한 운영으로 인한 발생원인 사측이 내세워 왔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악취문제도 악취저감 방안으로 설치한 장치를 시범가동 중 발생한 것이라는 다소 모호한 이유를 들어 불신감을 더했다.

 

해당지역구 조문경 수원시의원(미래통합당)은 “폐수처리장 운영과정 상에서 다양한 사유로 악취가 발생한다. 지역주민들은 언제든지 악취에 노출될 수 있다. 현재까지 추진해 온 악취 개선 차원의 조치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도출하고 강력한 의지로 추진해야 한다”며 심각성을 강조한바 있다.

 

한편, 동원F&B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부분에서는 송구스럽다. 악취발생 저감을 위해 폭기기를 변경했다. 시운전하다가 잘못 운행을 해서 악취가 발생했다. 금년에도 악취 및 환경개선을 위해 점검과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지만 시에 제출했다는 주민 공청회 일정 계획서는 취재결과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원F&B는 월간개선(月間 改善)이라는 홍보 마케팅으로 제품에 대한 고객님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서 개선에 힘을 써 주실수는 없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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