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정착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19)'가 지난 27일 누적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1회 개최시의 약45만 명의 관람객을 이미 넘어서는 수치로, 시민들의 행사 참여도가 크게 확대돼 서울비엔날레가 국제 전시로 자리매김 하는 데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2019 서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0일 6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함께 누리고 함께 만드는 도시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전문가 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당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당

서울비엔날레의 이 같은 성과는 세계도시의 이슈와 담론을 논하는 국제전시 개최지로 ‘서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한편,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이 도시문제를 나의 것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논하는 속에 사람 중심의 도시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건축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를 모토로 하는 만큼 세계 80개 도시의 건축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각 도시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이슈, 도시의 가능현장프로젝트 4가지 주요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오디오가이드 및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세운상가-현장프로젝트
세운상가-현장프로젝트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의 역사 도심 동쪽 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부터, 서쪽 관문에 있는 돈의문박물관 그리고 세운상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전체를 무대로 하여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 부담 없이 높은 퀄리티의 전시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19 서울비엔날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들이 기획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의 명소를 ▲조선-대한-민국 ▲타임슬립 ▲을지로 힙스터 등 11가지 테마로 엮은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창으로 호평을 받으며, 매회 선착순 접수 조기 마감을 이뤄냈다.

돈의문박물관마을-도시전
돈의문박물관마을-도시전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베니스비엔날레 등 예술을 다루는 비엔날레는 많이 있지만, 도시문제를 다루는 비엔날레는 세계적으로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있고, 이중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선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회부터 2회까지 연이은 성공으로 조만간 베니스비엔날레 명성에 버금가는 비엔날레로 발 돋음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전시 기간, 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서울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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