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및 방화의심화재로 인한 사상자 1천 107명, 재산피해는 660억 원에 달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원은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발생이 5천건을 넘어섯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소방청에서 제출한 국정감사자료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5천 92건의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로 인해 사망자 320명, 부상자 787명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만 6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의 경우 2014년 1천 426건에서 2017년 898건으로 40% 가까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발생한 방화화재의 경우 총 1천 977건으로 사상자 668명, 재산피해액 515억 원에 달했으며, 방화의심화재는 총 3천 115건 발생, 사상자 439명에 145억 원의 재산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의 동기를 살펴보면 단순 우발적 방화가 5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가정불화(487건), 정신이상(382건), 비관자살(3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아무 이유 없이 우발적으로 자행되는 방화화재의 경우 대비책마련이 쉽지 않은 최악의 범죄행위”라며,“방화화재의 근절을 위해서는 소방당국은 물론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화시도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대비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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