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에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약 22%, 경기도의 약 10%인 600여개의 가구 공장이 소재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영세한 생산업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는 가구 제조 기업이 많이 소재한 가산면을 중심으로 그 일대 지역을 도시형 소공인집적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모 신청을 하였고, 7월 5일 포천시 가산면 일대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과 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으로 집적지구 내 소공인에게 자금 우대지원,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에 따라 포천시는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가구 소공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공용장비 구축,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 온라인 마케팅지원 및 교육 컨설팅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4년 동안 사업에 국비 12억 원, 도비 2억5천7백만 원, 시비 9억 원을 포함한 총 23억5천7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통해 거대 가구 기업의 세력 확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공인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포천시가 명실상부한 경기도 가구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다가올 평화 시대에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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