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두 오영호 전현직 군수에 비리에 ‘왕다마’가 간다!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이선두 오영호 두 전현직 의령군수의 비리 소식에 대해 국회 출입 민완기자 ‘왕다마’가 분기탱천했다. 이미 의령군의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일부터 이선두 오영호 전현직 의령군수를 규탄하며 이선두 의령군수의 직무시작 3일만에 ‘이선두 사퇴’를 외치는 촛불집회를 시작하고 이선두 의령군수의 사퇴와 사법당국의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시작했다.

6일까지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현직 경남 의령군수가 뇌물수수 또는 불법선거 의혹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별명 ‘왕다마’로 알려진 국회와 외교부 출입 등 정치전문 민완기자 장건섭 미래일보 기자는 지난 5일 오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작금의 의령군수 사태를 성토하며 조만간 의령군을 찾아 수사당국의 사정보다 더 철저한 취재활동을 펼치겠다고 기염을 통했다.

왕다마 장건섭 기자는 이선두 의령군수를 거론하면서 “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이런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면서 허공을 바라보며 입술을 씰룩거렸다. 평소 조근조근하던 장건섭 기자의 화법은 어느새 노기로 가득차 활화산 마그마 같은 분노를 뿜어내고 있었다.

“걸리면 죽는다” 내지 “보내버린다!”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민완기자 왕다마 장건섭 기자는 그간 ‘미투’ 가해자를 탐사 취재해서 구속에 이르게 하는 등 정치권과 사회 전반을 활동무대로 삼아 활약하면서 언론계의 ‘기린아’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왔다. 이런 왕다마 기자가 의령군청을 찾아가겠다는 거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영호 전 의령군수는 최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오영호 전 군수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해, 오영호 전 의령군수 관련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재임 시절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이선두 의령군수의 경우 의령경찰서에서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두 군수는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으로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면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두 신임 의령군수의 혐의는 금품 제공, 상대 후보 비방, 가정별 방문, 명함 학력 허위 기재 등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선거가 끝나고 당선인들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선거 기간 동안 하지 않았던 수사를 진행하거나 조만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선두 의령군수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민사회단체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의령군청 정문 주변에는 지난 2일부터 10여 명의 군민들이 오영호 전 군수의 구속과 이선두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경남 의령군을 4년간 이끈 오영호 의령군수가 29일 오전 의령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공무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오영호 군수는 퇴임식 전날인 28일 청사내 사무실을 방문하고 그동안 함께 군정을 위해 애써준 직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아울러 이미 퇴임한 오영호(68) 전 의령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오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오영호 전 군수가 군수 재임 기간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성군민들은 “의병과 충절의 고장 의령이 전현직 의령군수에 의해 완전히 오염됐다”고 개탄했다.

경찰은 지난 2일에는 오영호 전 군수가 운영하는 돈사와 자택, 차량 등지를 압수 수색을 했다. 현재 오영호 전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1명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 기자는 이선두 의령군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6일 오전 의령군청 공보담당(행정전화번호 2410번)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는 단 한 번도 연결되지 않고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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