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경기도교육청 선정 지질체험학습장으로 지정된 송우초등학교(교장 백수만)와 한탄강 지질공원의 지질체험교육 확대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송우초등학교는 1920년 개교해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초등교육의 산실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 주관 체험학습장 선정 공모에 ‘한탄강 지질명소로 떠나는 지질탐사 학습장’이라는 주제로 신청해 지질탐사학습장으로 선정되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으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역사문화 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12월 우리나라 7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포천시는 체험교육에 주목해 2014년부터 한탄강 지질체험교실, 한탄강 지질탐험대, 한탄강 자연유산 생생체험 등 한탄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으며 연간 2,0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한탄강 지질체험 박물관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올 하반기 개관 예정으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지질체험교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의 탄생, 지질학적 특징,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시 및 체험교육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체험교육에 특화될 수 있도록 그룹별 강의가 가능한 다목적실과 대규모 수업이 가능한 대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야외 체험학습장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식사할 수 있는 학습관이 설치될 계획이다.

한탄강 지질공원과 송우초등학교간 교류협력 협약 내용은 한탄강 지질공원 교육 및 답사 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질유산 및 명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홍보, 한탄강 지질관련 학술정보의 교류와 학술연구 수행 협조 등으로 앞으로 진행될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의 지질관련 체험학습은 송우초등학교와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이뤄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포천시는 최근 한탄강의 가치에 주목해 한탄강 종합정비사업과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오는 13일 개통 예정인 한탄강 하늘다리 등의 사업을 통해 지질체험학습 강화뿐만 아니라 지질관광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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