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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에게 ‘내연녀라니?’ 기가 막혀!
박수현 내연녀 폭로 오영환 적절했나?
2018년 03월 11일 (일) 08:28:49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박수현 내연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독신이다. 박수현 예비후보를 가르켜 세상은 ‘돌싱’이라고 했다. 이런 독신자 박수현에게 ‘내연녀’란 표현이 과연 적절한가? 유명 역사학자 전우용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박수현 내연녀 논란에 대해 “비혼 남성이 사귀는 여성더러 ‘내연녀’라고 하는 건 도대체 어디서 배운 걸까요?”라면서 ‘박수현 내연녀’라는 언론매체기사에 대해 “기레기의 ‘기(記)’자도 아깝습니다. 그냥 쓰레기라고 하는 게 낫겠네요”라고 일갈했다.

박수현 내연녀 관련 논란은 충남 공주시 거주 민주당원 오영환으로부터 제기됐다. 흡사 박수현 예비후보자가 ‘간통’ 내지 ‘부적절한 여성과 관계를’ 맺고 있는 듯한 표현으로 폭로한 오영환의 페이스북 글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같은날 비슷한 시각에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일베스트 저장소엔 ‘박수현 내연녀’ 관련 개인 정보가 사진은 물론 자택 전화번호와 휴대폰 전화번호, 사무실 전화번호까지 게재됐다. 이른바 박수현 내연녀라며 개인 신상을 탈탈 털었던 행위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박수현 예비후보자 관련 이런 여론을 조장한 것일까?

   
▲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6월13일 있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가운데 박수현 예비후보 관련 부적절한 폭로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본지 기자가 오영환을 잘 알고 있다는 인사에게 확인한 바 박수현 예비후보를 직격하려던 오영환은 현재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려는 타 후보의 캠프에 몸을 담고 있다. 오영환은 결국 박수현 예비후보와 상대 여성에게 교차 고발을 당했다.

박수현 예비후보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8일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 예비후보의 내연녀 A씨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기한 오영환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 및 충남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영환에게 의혹제기를 당한 여성 김모 공주시의원도 지난 7일 본지 기자에게 “기자님께 알려드립니다. 지난 3월 6일 오영환씨가 박수현 예비후보와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본인은 3월 7일 오후 4시경 오영환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라는 이메일 전통문을 보내와 사실상 박수현 예비후보와 김모 시의원이 교차 고소고발했음을 알렸다.

김모 시의원은 나아가 “또한 이러한 (박수현 내연녀 또는 오영환 페이스북 글 같은)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향후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결기를 다졌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오씨가 SNS에 올린 이야기가 박수현 후보를 부도덕하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시켜 당선을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오영환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수현 예비후보자가) 내연녀 A씨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면서 “박수현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이 의혹에 “그분(A씨)은 2009년에 입당해 공주지역위원회 여성국장을 맡는 등 당에 헌신한 경력으로 2014년 비례공천을 받았다”며 “나와 재혼할 사람으로 이미 충남지사 출마선언 때도 얘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본지기자에게 전처와의 생이별 관련 슬픈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으면서 “(전처가 이별을 통보하고 가출하면서 헤어질 당시) 전처 관련 옷가지며 소지품 모든 물건을 들고 논뚜렁에 나가 피눈물을 쏟으며 오영환과 같이 태우고 그 재를 땅에 묻었다”면서, 과거 11년전의 상처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상대 여성에 대해선 “장애를 가진 자식을 혼자 키우는 이혼 여성”이라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당적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했고, 당의 여성공천 원칙에 따라 공주시의원에 출마해서 당선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의 맹창호 대변인은 “지난 총선 때도 상대방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내용이다.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흑색선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검증을 앞세운 불순한 정치 공작에 대해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2010년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안희정 후보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캠프의 대변인을 역임했다가. 박수현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9대선에서 당선되자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한편, 박수현 예비후보 관련 논란은 실상 따지고 보면 논란이 제기된 시점이 문제다. 미투 운동이 한창인 작금에 박수현 예비후보와 자별한 안희정 충남도지시가 격추됐다. 하지만, 박수현 예비후보의 경우 박수현 예비후보도 상대 여성도 모두 배우자가 없는 독신 남녀일뿐이다. 즉, 박수현 예비후보와 둘 사이에 설사 교제가 있었다고 해도 이는 남녀의 연애 사실일뿐이다.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될 사안도 아니고, 박수현 예비후보나 상대 여성 모두 ‘내연녀’ 운운하면서 불륜 연상케 할 무엇도 없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박수현 예비후보측의 한 인사는 “박수현 예비후보가 19대 국회의원과 대선, 청와대 대변인을 거치면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재혼 관련) 차일피일 미뤄둔 결과가 오늘의 논란을 낳은 것 같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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