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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회의원 탈당 “자꾸 줄어든다!”
이용호 국회의원 탈당, 비례대표 아니다
2018년 02월 12일 (월) 01:16:44 강영한 기자 news@gnewsdaily.net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이용호 국회의원이 탈당했다. 이용호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국민의당 국회의원 숫자는 또 줄어들었다. 이용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1일 탈당 후 무소속 국회의원으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이용호 의원은 비례 대표 국회의원은 아니었다. 이용호 의원까지 손금주 국회의원이 무소속행을 선택했다.

이용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3시를 전후해서 배포한 “거취 관련 입장문”이란 제목으로 입장문을 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고 국민의당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또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으로서 국민의당 분열을 언급한 것은 향후 바뀌게될 호남 민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이용호 국회의원이 11일 거취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이날 무소속으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놨다.

이용호 국회희원은 특히 “국민 여러분과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고 싶은 말은 산처럼 많지만, 이 정도로 말을 그치고자 한다.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습니다”고 전해, 사실상 당분간은 당적을 갖지 않은 무소속 국회의원을 선택했음을 알렸다.

이용호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 국회의원 의석수는 총 39석에서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15명의 탈당과 손금주, 이용호 국회의원의 무소속행, 박준영 송기석 의원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음에 따라 국회의원직 상실로 총 20석으로 줄었다. 13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으로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의 의원 수는 29명이 된다.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용호 의원의 탈당으로 전북지역 국회의원은 민주평화당 5석(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광수, 김종회) 더불어민주당 3석(이춘석, 안호영, 이수혁) 통합하게 되는 바른미래당(김관영, 정운천) 무소속 1석(이용호)이 됐다.

이용호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 반대파 국회의원으로 창당된 신당 민주평화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버림으로써 창당 2년 만에 반으로 갈라졌다. 민주평화당 창당을 준비 중이었던 15명의 국회의원들은 지난 5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민의당과 이별을 선언했다. 이로써 39석이었던 국민의당 의석 수는 20석으로 줄었다. 하지만, 안철수 통합론에 이렇다할 거취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의원도 있어 추가탈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용호 의원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현재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안철수 통합론파에선 더 이상 국회의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집안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국민의당을 탈당한 이용호 국회의원을 설득해서 앞으로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해 국회 내 ‘캐스팅보트’를 쥐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적 국회의원 296석 중 수감 등으로 본회의 투표가 불가능한 의원 2석을 뺀 294석의 과반수는 148석이다. 이 중 범여권으로 불리는 의석수는 총 129석으로 분류된다. 더불어민주당(121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합친 숫자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어떤 쪽으로 무게를 두게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용호 국회의원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여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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