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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류여해 성추행 보도 언론사, 당사 출입금지!”
홍준표 “류여해 성추행 보도? 취재 오지 맛!”
2018년 02월 02일 (금) 17:22:45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끈했다. 홍준표 대표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사실을 종합편성채널 MBN이 보도하면서 홍준표 대표 심기를 대단히 불편하게 건드린 것 같다. 홍준표 대표는 끝내 류여해 전 최고위원 성추행 주장을 보도한 MBN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마침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보도한 MBN에 대해 당사출입 금지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대표의 이런 행적은 최근 법조계에 불고 있는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으로 촉발된 사회 ‘미투 운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홍준표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상 MBN뿐만 아니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폭로한 홍준표 대표의 성추행 주장은 적지 않은 인터넷 언론매체에서 보도했다.

   
▲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대법원 앞에서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서지현 검사를 지지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홍준표 대표를 가짜뉴스 생산자로 규정하고 '미투 운동'에 동참하라고 일갈했다.

홍준표 대표는 하지만 2일 정오쯤 점심 식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MBN에 대해 뭔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때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때 부터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습니까?”라면서 MBN의 ‘수년간’이라는 대목을 문제 삼았다.

홍준표 대표는 그러면서 “성희롱 한 일도 없고 34년 공직 생활동안 여성스캔들 한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 오늘 부터 MBN은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 하겠다”고 즉각적 조치를 취했다. 물론 당대표 권한으로 언론 취재에 대해 출입기자들이 사용하는 취재부스를 철거하고 당사에 대해 출입을 못하게 할 수 있으며 전 당원들에게 MBN 시청금지를 명령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홍준표 대표의 조치 가운데 취재거부는 본인의 의사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홍준표 대표의 이같은 조치가 일반적인 상식과는 크게 오차가 있어 보인다.

홍준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기가 덜 풀린 듯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오늘 부터 자유 한국당에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MBN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전 매체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의 글이 올라온지 30분만에 장문의 글을 올려 홍준표 대표를 톡톡히 손을 봐줬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이날 오후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올라온지 30분만에 “홍준표 대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앞서 가짜뉴스에 대한 고백과 반성, ‘ME TOO’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오늘 기사에 의하면 홍준표 대표가 저의 ‘미투’ 캠페인 동참을 보도한 MBN에 분노하여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고 하네요”라고 관련 사실을 전제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근데 아침 그 기사 왜 사라졌는지 아시나요? 제가 MBN에 연락해서 기사 제목에 사실과 다른 문제가 있으니 고치라고 했는데. MBN에서는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를 내린 것이랍니다”라고 이날 MBN 관련 기사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어 “근데, 어떤 분께서 말씀하시길 작년부터 올해까지 저를 성희롱했으면 수년이 꼭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는데 친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ㅎㅎ”라면서 “하긴 지난 연말에 제가 성희롱 대상이 아니라고, 성희롱 했고, 올초에 방송에 나와서 제가 먼저 손잡았다고 모욕했으니 2017년부터 2018년까지네요. ㅎㅎㅎ. 제가 인권위 제소했고, 고소도 검토중인 거 아시죠?”라고 홍준표 대표를 국가인권위에 제소한 사실과 향후 형사 고소도 예정임을 분명히 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MBN에서 제목 실수 좀 했다고 부스 빼고, 당사 출입금지, 취재거부, 시청거부 독려라니요?”라면서 “바른정당 사람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하신 분이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생하는 기자분들에게 방빼~~가 뭡니까? 시청거부 독려라뇨 모든 걸 독재로 하십니까? 당대표가 채널권까지 관장하십니까?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독려의 자신감 보이시는거 보니, 당의 홍사당화 완성되었나보네요”라고 홍준표 대표의 행동을 단단히 손을 봐줬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글 말미엔 “가짜뉴스와의 전쟁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짜뉴스와 전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본인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도 수차례 홍 대표가 만들어낸 가짜뉴스 때문에 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는데...”라면서 “홍준표 대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 이전에 가짜뉴스에 대한 고백과 반성, ‘ME TOO’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Me Too 외쳐보세요!”라고 홍준표 대표를 따끔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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