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을 위해 시 전직원이 특별방역에 투입된다.

30일 포천시 축산과에 따르면 AI의 재발 방지 및 종식을 위해 5급 이하 시 전직원을 투입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27일 경기도 화성 및 평택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 지역 AI 특별 경계령이 시달됐고, 이에 포천시 축산과는 29일 산란계 5만수 이상 농가 앞에 통제초소를 23개소 추가 설치해 내 대규모 산란계 농장 철통방어에 들어갔다. 새로 신설된 통제초소에는 시 본청 담당관 및 과장을 포함한 관내 14개 읍·면·동 직원이 모두 투입돼 운영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관내 거점 및 이동통제 초소는 총 31개소가 됐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최근 관내 AI 발생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지속적인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 AI가 다시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박경식 축산과장은 “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방역에 철저를 가해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하며, 질병이 의심되는 즉시 축산과로 신속 신고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지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