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습격 40대 ‘카드빚 때문?’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정유라가 습격당했다. 경찰은 26일 정유라를 습격하려고 거주지에 침입한 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습격 사건은 정확히 정유라가 피습을 당한 게 아니고, 정유라 거주지에 괴한이 침입한 거다. 정유라 집을 습격한 40대 남성을 “카드빚을 갚으려 정유라집을 습격한 범행을 감행했다”고 알려졌다. 하필이면 정유라였을까?

정유라 거주지 피습 사건으로, 정유라가 다시 언론에 등장했다. 정유라 역시 달갑지 않은 노출이다. 정유라 거주지를 피습한 남성이 왜 정유라를 범행대상으로 삼았을까? 정유라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나? 정유라는 신사동 빌딩 6·7층에 거주하고 있다. 정유라 거주지 습격에 대해 경찰은 “정유라 습격한 남성은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 확인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40대 남성에게 습격 당한 정유라의 서울 신사동 거주지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정유라 거주지에 괴한이 침입하면서 정유라 일행은 일단 조명을 환하게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두려움이 엄습할 때는 본능적으로 주변을 밝게 한다. 정유라 거주지를 침입한 범인은 정유라가 머문 거주지에 현금이 있다고 믿었을까? 정유라 거주지가 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 매체는 정유라 거주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흘려내고 있다. 정유가 거주지가 고스란히 노출이 된 거다. 정유라는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빌딩 6·7층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집에 40대 남성이 침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정유라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정유라의 지인을 다치게 한 혐의(가택침입·특수상해 등)로 40대 남성 이모(44·무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신사동의 정유라의 거주지를 기습했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빌딩 경비원을 불러낸 뒤 흉기로 그를 위협해 손을 묶었다. 이후 경비원을 데리고 빌딩 6·7층(복층 구조)에 있는 정유라의 집으로 올라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6층에서 초인종을 누른 뒤 보모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를 제압하고 경비원도 묶은 채로 눕혔다. 당시 정유라의 집에는 지인 A씨(27)와 정씨 아들(2)도 있었다. 집에 있던 지인 A씨는 “정유라 나와”라며 소리를 지르는 이씨를 막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몸통 부위를 찔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유라는 지인 A씨에 대해 “같은 회사 팀장”이라 진술했다.

이날 오후 3시5분쯤 112 신고를 통해 정유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3시18분 현장에서 정유라를 불러내려던 이씨를 검거했다. A씨와 정유라 지인으로 알려진 이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몸싸움을 했다.

정유라 주거지를 침입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드빚 2400만원을 갚기 위해 강도짓을 하러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정유라 주거지를 침입한 범인 이씨는 전과는 없으며 현재 서울 신림동에 살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씨가 정유라를 노리고 범행 장소를 물색했는지, 침입에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정유라는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정유라를 인지하고 있다. 이런 정유라의 집에 흉기를 든 40대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정유라 지인이 다쳤다. 다친 정유라 지인은 누구이며 왜 그 시간에 정유라와 함께 있었던 것일까?

정유라 주거지를 침입한 범인이 택배기사로 위장해서 침입했다는 것은, 범인 이씨가 이미 정유라를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고, 정유라 거주지를 침입할 당시 택배기사로 위장했다는 것은 사전에 정유라 거주지를 침입하기 위한 세밀한 계획을 짜놓았다는 거다. 특히 정유라 주거지를 침입한 범인이 경비원을 묶고 정유라 거주지로 이동했다는 것은 정유라가 거주하고 있는 건물 사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면식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유라가 살고 있는 거주지 빌딩은 정유라의 어머니 최순실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 정유라 주거지를 침입한 범인에 대해 경찰은 44살이라고 했다. 정유라 또래의 나이나 정유라와 교제를 할 수 있는 연령대가 아닌 것으로 보아 정유라와 친분이 있어 보이지 않다는 대목이다.

정유라 거주지를 습격한 범인을 체포한 경찰에 따르면 범인 이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자택 빌딩에 접근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경비원을 협박해 정유라가 거주하는 6층으로 올라갔다. 경비원을 앞세운 범인은 정유라 집 안으로 들어가 정유라에게 나오라고 소리쳤다. 이때 정유라와 함께 있던 정유라의 지인 A씨가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다.

정유라 거주지를 범인이 침입했을 당시 집에는 정유라와 아들, 보모 그리고 지인 A씨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이씨는 정유라가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유라 거주지를 급습했던 것일까?

정유라 지인으로 열려진 흉기에 찔린 A씨는 정유라 거주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정유라 거주지를 습격한 피의자 이씨는 처음엔 사채업자의 부탁으로 정유라에게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다고 진술 했으나, 이후 본인 카드 빚이 2천400만원 가량 있어 돈을 훔치러 왔다고 진술했다지만 겨우 그 정도의 돈을 훔치러 흉기를 들고 경비원을 위협하고 정유라의 집에 타인들이 있음에도 범행을 감행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목표 주변에 타인들이 많으면 현장에서 범행을 포기하고 범행 현장을 벗어난다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현재 경찰은 정유라 거주지에 침입했던 범인이 정치적 목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한창 이슈가 됐던 지난해 말 당시 덴마크 등지에서 도피 중이던 정유라씨는 지난 5월 말 귀국 즉시 체포됐으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6월 3일 기각돼 풀려난 후 이날 범행 장소에서 줄곧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는 특검과 검찰에 적극 협조하면서 구속을 면하고 정유라가 그토록 원하던 아들과 함께 어머니 최순실 소유의 미승빌딩에 거주하고 있다. 정유라를 습격한 범인은 왜 정유라를 범행의 목표로 삼았을까? 정유라가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일까? 정유라를 습격한 범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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