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군대 잘 갔다 오라!”

[지뉴스데일리=박귀성 기자] 지창욱 입대한다. 지창욱이 군대 가는 거다. 지창욱 입대 소식에 지창욱 팬들이 지창욱 SNS계정에 몰려가서 “지창욱 군대 잘 갔다 오라”는 인사를 쌓고 있다. 지창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소식을 전했다. 이때부터 지창욱 입대 인사가 29일 저녁까지 줄을 잇고 있다.

지창욱이 2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면서 지창욱이 숨겨둔 비장의 가창력을 뽐내며 군 입대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창욱 인스타그램에선 이미 이날 출연을 예고했고 ‘본방사수’를 외쳤던 팬들은 지창욱의 군입대 소식에 아쉬운 마음과 이별을 고했다. 지창욱은 팬들의 바람대로 군대를 잘 다녀올 것인가?

지창욱의 열렬한 여성팬인듯한 네티즌은 이날 지창욱 인스타그램에 “지창욱 오빠, 꼭 꼭 기다릴께요. 꽃신 신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창욱이 이제 진짜 가는 구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지창욱은 이적의 ‘Rain’을 열창하며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지창욱이 숨겨놓은 비장의 ‘가창력’이었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지창욱은 자신의 군입대에 대해 “많이들 걱정해주시는데 걱정 안해주셔도 될 것 같다”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창욱은 그러면서 “잘 하고 건강하게 오겠다”며 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창욱이 출연한 이날 깜짝 출연한 투빅과 유희열은 ‘이등병의 편지’를 지창욱에게 입대 선물로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지창욱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노래가 ‘이등병의 편지’라고 입을 모았다.

지창욱이 이날 보인 ‘뛰어난 가창력’은 쉽게 볼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여름 특집 3부였다. 제목조차도 ‘울트라 초특급 능력자 특집’에서 였다. 이날 지창욱은 두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창욱은 이적의 ‘레인’을 매끈하고도 감미롭게 소화했다.

유희열은 지창욱 노래가 끝나자 “노래까지 잘하니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는 유희열만 느끼는 불만이 결코 아니다. 지창욱 노래를 들은 시청자들은 모두 공감하는 가창력이었다. 유희열은 이날 지창욱에게 “근데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며 “도플갱어인데 이제 두 번 만났으니까 세번 만나면 위험할 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은 이날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이 직접 부른 ‘네가 좋은 101가지 이유’도 선보였다. 유희열은 “노래가 달다”라고 평가 했다. 네티즌들은 지창욱이 차라리 가수로 나갔더라면 더 대성했을 것이라는 감탄사까지 꺼내들었다.

지창욱을 위해 특별히 출연한 것도 아닌데, 이날 투빅은 지창욱 입대 선물로 ‘이등병의 편지’를 들고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투빅은 지창욱의 절친이다. 투빅은 “지창욱씨와 같은 샵이었다. 팬이라고 싸인CD를 해달라고 했고 이후에는 먼저 밥 먹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창욱이 왜 우리를? 처음엔 의심했다. 친해지고 보니 그냥 똑같은 사람이더라”라고 말해 일순간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지창욱과 투빅은 ‘노래방 메이트’라고 밝히며 “메인 멜로디는 지창욱이 부른다. 투빅은 고음과 화음 노예다”라고 노래방에서 각자의 역할까지 설명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유희열의 즉흥적인 요청으로 투빅과 지창욱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선곡해 실제로 지창욱과 투빅이 어떻게 노래를 부르며 노는지 시범을 보여줬다.

고음 부분은 투빅이 꽥꽥!!, 메인 멜로디는 지창욱이 다 불렀다. 무대를 본 유희열은 “그냥 듀엣 무대를 하는 게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과 투빅은 직접 시범을 보여 시청자들을 또 다시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지창욱 입대 이야기로 숙연해진 분위기에서 투빅과 유희열은 ‘이등병의 편지’를 지창욱에게 입대 선물로 선사했고, 이어 지창욱은 2절을 답례로 불러 감동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이날 “지창욱 군대 잘 다녀와라” “지창욱 입대, 씩씩하고 남자답게” “지창욱 한번 군인은 영원한 군인” 등의 글을 남기며 지창욱의 군 입대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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