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4월 고양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MC 선발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해 총 28명을 대상으로 22일 심사를 가졌다.현 집행부가 들어오면서 ‘시민제일주의’실현, ‘꽃 보다 아름다운 고양시’ 등 듣기 좋고 말 하기 좋은 말로 홍보에 열심을 냈다.

지난 4월 4일자로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및 시민일자리 창출을 최대 목표로 약 2,000명에 이르는 공무원조직을 개편한 집행부가 민간인의 영역까지 넘본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것이다.심지어 시 관계자의 입에서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이 좀 더 전문적인 퀼리티와 MC로서의 진행 스킬을 익히기 위하여 축제 및 행사의 진행 실습, 토의진행 요령, 레크리에이션 등 전문교육기관에 전문가 과정을 거쳐서 시의 다양한 행사의 진행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가 시민을 섬기는 말보다 제 살찌우는 모습을 보면서 공무원으로 첫 발을 디딜 때 했을 선서가 생각난다. 지방공무원법 제48조에 보면 “공무원은 주권을 가진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공이익을 위하여 성실히 근무해야 한다.” 라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고양시는 각종 규제로 인해 공장섭립에 애로사항이 많고, 300인 이상 기업 유치가 어려워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하고, 또한 다뤄졌다. 하지만 지금의 시를 보면 시민들의 아픔을 애서 왜면하고 있는 듯 보이며, 공무원을 교육시켜 시장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시는 공무원을 교육시켜 제 취업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만들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집행부는 이벤트 형 행사에 치우치지 말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서 집중하는 행정력을 보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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